▶ 뉴욕장로교회‘이웃사랑 나눔행사’개최
▶ 롱아일랜드시티 주민에 마스크·생필품 등 전달
1일 뉴욕장로교회에서 열린 이웃사랑 나눔행사에서 행사장을 방문한 주민이 생필품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제공=뉴욕장로교회]
뉴욕장로교회(담임목사 김학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 돕기에 나섰다.
교회는 코로나19 비상사태 이후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생각하며 3개월여 동안의 기도와 준비를 통해 지난 1일 ‘이웃사랑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교회 청년부에서 교회가 위치한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일대 주민들 중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교회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개진되면서 본격적으로 준비에 들어갔으며, 이번 나눔행사를 지원한 청년의 통큰 기부가 전교인들에게 알려지면서 당회에서도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에 이르렀다.
교회 청년부는 그간 이웃들을 도울 방안을 모색하던 영어예배부(EM)과도 의견을 교환하면서 이번 행사를 함께 준비하게 됐다.
이웃사랑 나눔행사는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필요한 마스크, 손소독제, 휴지, 필수 식량 등을 담은 사랑의 바구니 500개를 제작해 교회를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전교인들은 바구니 제작을 위해 십시일반 기금 모금에 동참, 1만달러를 전달했다.
김학진 목사는 “이웃사랑 나눔행사를 통해 교회가 지역사회의 여러 민족 주민들에게 도움을 전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청년부가 중심으로 나서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청년들이 이끌어갈 교회와 한인 이민사회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바구니를 전달하는 사랑의 바구니 스테이션 외에도 기도, 음료수, 핫도그 스테이션 등 더운 날씨에 방문한 주민들이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쉼터들과 코로나19 무료 검사와 예방을 안내하는 부스도 함께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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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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