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받은 세계 럭셔리 업계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CNBC 방송은 7일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컴퍼니가 내년 세계 럭셔리 시장이 1~4%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에 직격탄을 맞아 럭셔리 시장이 35~39% 가량 역성장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조만간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기 시작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CNBC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탓에 많은 소비자가 보수적인 소비를 하고 있지만, 희소성 있는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는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럭셔리 시장의 회복 조짐을 보여주는 사례는 프랑스 패션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소속인 디올과 나이키의 협업으로 지난달 말 출시된 ‘에어 조던 1 OG’다.
1만 켤레 안팎만 한정 판매된 이 운동화를 구매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500만명이 몰려들었다.
정상가격은 300만원 안팎이었지만, 재판매 시장에선 2천만원 이상에도 팔리는 실정이다. 럭셔리 업계는 2008년 금융위기 때에도 첫해엔 타격을 받았지만, 조만간 활력을 되찾았다.
다만 매출 회복세는 럭셔리 업체 사이에서도 차이가 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는 럭셔리 업체 중에서도 전통적으로 튀지 않은 디자인으로 알려진 에르메스와 프라다, 보테가 베네타 등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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