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폭염 속에 LA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LA 한인타운에서도 지난 18일 저녁 전력 공급이 중단돼 수많은 한인들이 더위 속에 밤새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LA수도전력국(DWP)는 지난 18일 저녁 LA 한인타운을 비롯한 LA 지역 곳곳에서 최소 1만2,000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전 피해를 가장 많이 본 지역으로는 LA 한인타운, 스튜디오 시티, 밴나이스, 밸리 빌리지 등으로 보고됐다.
수도전력국 웹사이트를 통해 분석한 결과 LA 한인타운에서는 1,700여 가구가 정전으로 인한 피해를 입었으나, 19일 오전 대부분의 가구에 전력이 복구된 상황이다.
한 한인은 “한인타운의 5가와 카탈리나에 위치한 아파트에 거주하는데 18일 오후 11시가 넘어 갑작스럽게 정전이 됐다”며 “더위 때문에 잠들기도 힘들고 냉장고에 보관해둔 식료품이 상할까봐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한인타운 거주 한인은 “인근 마켓에 장보러 갔다가 갑자기 정전이 돼 깜짝 놀랐다”며 “결국 카트에 음식물을 담아둔 채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LA 한인타운 내 집코드가 90020, 90057, 90004 등의 일부지역에서는 18일 오후 11시 이후부터 정전 사태가 발생해 2~4시간 가량 이어졌다.
수도전력국은 19일 오전 11시 기준 6,000여 가구를 제외한 나머지 가구들은 전력이 복구됐다고 밝혔다.
수도전력국에 따르면 이번 정전은 기온이 세자릿수 고온에 접어드는 폭염으로 전력 사용량이 최고도에 달하면서 장비에 과부하가 걸려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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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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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원전에 들어가는 예산을 없애고 태양광,풍력으로 바꾸면 엄청난 예산 절감효과가 있지요.그런데 그런것들로는 캘리의 에너지 소비를 감당할수 없습니다.자연에너지로 아무리 해도 원자력 반도 안됩니다.지금도 이런데 2025년 마지막 원전까지 정지시키면 어찌될까요.그 남은 예산이 다 어디로 쓰여질지는 다들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왜 정치에 대한것을 쓸데없이 여기다 달고들 았는지ㅉㅉㅉ 실망
태양광이나 풍력으로 어찌 원자력을 대체하려고....지금도 감당이 안되서 이 모양인데...자연 에너지로 원자력 발전의 50%도 생산이 안될텐데 그럼 앞으로 매해 이 난리가 벌어지겠구만...잘하는 짓이다 민주당아...개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