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 기준 34년만에 ‘최고’, 3월 저점 대비 56% 상승
뉴욕 증시 3대 지수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8월 실적이 기술주들의 선전에 힘입어 1986년 이후 최고를 기록하게 됐다고 29일 파이낸셜 타임스(FT)가 보도했다.
S&P 500 지수는 8월에 6.8% 상승했다. 8월 마지막 거래일인 31일에도 상승세가 유지된다면, 34년 전인 1986년 8월 7.1% 상승 이후 최고의 8월을 기록하는 것이라고 FT는 지적했다. 3월말 저점 대비로는 약 56%나 상승했다.
모하메드 엘 에리안 알리안츠 수석경제자문은 S&P 500의 이같은 실적에 대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돈을 더 시장에 투입할 것이란 예상가능한 유동성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든 투자자들이 지금 신경 쓰는 것은 유동성”이라고 덧붙였다.
S&P 500 지수의 대장주인 애플은 8월에 주가가 18% 상승했으며, 이달 초 처음으로 시총이 2조달러를 넘어섰다.
애플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이 S&P 500 지수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총 25%가 넘으며, 최근 지수 상승세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한편 미국 1위 온라인 증권사 찰스 슈왑의 수석 투자전략가 리즈 앤 손더스는 “톱5 기업들이 S&P 500의 4분의1을 차지하고 있지만 무한정 계속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같은 S&P 500 지수 기업이라도 ‘승자’와 ‘패자’로 갈리고 있다. 그러나 프랭클린 템플턴의 그랜트 보워스는 소프트웨어와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주가 상승 덕에 일부 건강 및 소비재 기업들도 혜택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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