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 2라운드 휴스턴에 1패 후 4연승
▶ 클리퍼스-덴버 승자와 결승서 격돌

12일 경기서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왼쪽)와 대니 그린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로이터]
LA 레이커스가 휴스턴 로키츠를 제치고 10년 만에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결승 코트에 서게 됐다.
레이커스는 12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2라운드 5차전에서 휴스턴에 119-96으로 이겼다. 7전4승제 2라운드에서 휴스턴에 첫 경기를 내줬던 레이커스는 이후 4연승을 거둬 2009-2010시즌 이후 10년 만에 컨퍼런스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킹’ 르브론 제임스가 31분가량만 뛰고도 29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더블더블 기록하며 레이커스의 결승 진출에 앞장섰다. 레이커스는 선발 출전한 다섯 명은 물론 벤치에서 시작한 카일 쿠즈마(17점)까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수월하게 휴스턴을 제압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3점 슛 37개를 던져 19개(성공률 51.4%)를 림에 꽂았다. 휴스턴의 제임스 하든은 42분여를 뛰고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0득점(6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휴스턴으로서는 러셀 웨스트브룩이 10득점(4리바운드 6어시스트)에 묶인 것이 아쉬웠다.
벼랑 끝에 내몰린 휴스턴을 맞아 상대의 거센 저항이 예상됐지만, 이날 레이커스는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완승했다. 레이커스는 1쿼터 2분여를 남기고 33-11, 22점 차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전반 양팀 에이스인 제임스와 하든은 나란히 19득점을 기록하며 맞섰다. 하지만 레이커스가 팀 리바운드 수에서 휴스턴의 두 배인 22개를 기록하고 3점포도 9개나 터트리는 등 공수에서 모두 상대를 압도하며 리드를 벌렸다.
3쿼터에서도 점수 차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95-69로 앞선 채 시작한 4쿼터 중반 레이커스는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 등을 코트로 불러들였다.
레이커스가 112-83으로 리드한 4쿼터 종료 4분30초 전에는 휴스턴도 패배를 받아들이기로 한 듯 하든과 웨스트브룩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빼고 남은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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