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 애나하임 메디컬 센터 이화무 박사 최근 은퇴
▶ 주하원의원 공로상 받아

15일 웨스트 애나하임 메디컬 센터에서 샤론 퀵 실바(왼쪽 두 번째부터) 주 하원의원이 이화무 박사에게 공로상을 전달하고 있다. [실바 의원실 제공]
지난 41년간 애나하임시에서 호흡기 내과 전문의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한인 이화무 박사가 최근 지역구의 주 하원의원으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샤론 퀵 실바 가주 하원의원은 지난 15일 웨스트 애나하임 메디컬 센터에서 41년간 내과, 폐 및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의사로서 밤낮으로 헌신한 이화무(79) 박사에게 공로상을 전달했다.
이화무 박사는 41년간 웨스트 애나하임 메디컬 센터에서 의사로서 환자들을 돌보며 최근까지 치프와 내과 과장 등을 역임하다 지난 6월 은퇴했다.
이화무 박사는 “제가 한국사람으로서 미국에 와서 커뮤니티를 위해 오랜 기간 일할 수 있어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많은 차세대 의사들이 나올 수 있도록 교육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실바 의원은 “이화무 박사의 놀라운 업적에 대해 감사를 전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 박사가 지난 41년간 많은 생명을 구해주신 데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화무 박사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이후 미국에서 레지던트를 하다 정착해 지난 41년간 애나하임 메디컬 센터에서 근무하며 수많은 환자들의 생명을 구했다.
이 박사는 지난 2016년부터 웨스트 애나하임 메디컬 센터에서 내과 수련의 교육 프로그램을 도맡아 차세대 후배 양성에 힘써왔으며, UC 어바인 호흡기 내과 임상 교수와 웨스턴 보건과학대학교 등에서 내과 임상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의사로서는 은퇴했지만 이 박사는 교수로서의 활동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또 이 박사는 저명한 국제학술지 ‘COPD 국제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OPD)의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이화무 박사의 딸 앤 이씨는 “아버지가 어려서부터 밤낮 가리지 않고 환자들을 돌보시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며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게 됐다”며 “지난 6월 은퇴한 아버지를 잊지 않고 공로상을 전달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대신 전했다.
<
석인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