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상간호·작업치료 보조·의료서비스 인기
▶ 숙박·항공·요식업은 상대적으로 퇴조 전망

코로나19 사태로 미국은 헬스케어 분야 고용 수요가 더 늘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
코로나19 사태가 불러온 ‘뉴노멀 시대’에 비대면 업무나 새로운 생활 패턴을 보완해주는 일자리가 뜨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계기로 인력 부족 현상을 빚은 헬스케어 분야나 정보기술(IT) 관련 산업에 대한 전 세계 인력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코트라가 세계 각국 고용시장 동향과 새롭게 주목받는 일자리를 소개한 ‘언택트(untact·비대면) 시대 해외취업 길라잡이’를 보면 미국, 호주, 독일, 일본, 중국 등 주요국의 일자리 시장은 코로나19로 한동안 위축됐다가 지금은 완만히 회복 중이다.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대비해 비대면 구직활동이나 채용방식을 강력히 권장하고 있는 상황 속에 숙박·항공·요식·소매 분야 고용 수요가 확 줄어든 대신 코로나19 이후 헬스케어나 정보기술(IT) 등 언택트 분야에 대한 인력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다.
미국의 경우 이달 초 연방 노동부가 발표한 2019~2029 고용전망 보고서만 보더라도 앞으로 10년간 증가율이 높은 10개 직업 중에 8개가 헬스케어와 IT 산업 관련 직종이 꼽혔다. 전문 임상간호사(NP), 작업치료 보조사, 재택·개인 건강보조원, 물리치료 보조사, 의료서비스 매니저, 의사보조자(PA), 정보보안 분석가, 통계학자 등이다.
미국은 인구 고령화와 디지털화로 헬스케어 분야와 IT 산업 수요가 증가해왔지만 최근 코로나19가 이 같은 변화를 가속화한다. 미국인의 라이프스타일 변화, 언택트 경제의 부상, 건강에 대한 관심도 상승은 헬스케어와 IT 산업의 인력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봤다.
호주는 정부에서 조사한 직업전망을 통해 노인요양보호사, 아동보육교사, 의료분야종사자 등 보건·사회서비스 분야와 정보통신 전문가, 엔지니어 등 IT 분야 구인 수요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했고, 네덜란드도 코로나19 팬데믹에 평소 인력이 부족했던 간호사, 수술 보조원 등 돌봄 분야가 주목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독일은 채용포털 스텝스톤에서 코로나19 이후 떠오르는 직업으로 카테고리 매니저(CM), 간호 부문, 전기차 분야 엔지니어 및 연구 인력을 꼽았다.
코트라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면 사회활동 제한에 따라 비대면 업무 또는 새로운 생활 패턴을 보완해주는 업종과 직업이 각광받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ICT 분야와 의료·헬스케어 산업 수요가 더욱 늘어 이 분야 채용시장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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