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자 한 명 사망, 13명 감염돼 격리치료중

로이터
워싱턴주 최고병원으로 평가받고 있는 시애틀 하버뷰 메디컬 센터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병하고 감염되면서 환자 한 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버뷰 메디컬 센터는 16일 “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사례가 발생해 환자 한 명이 사망했으며 현재 환자 3명과 병원 직원 10명 등 모두 13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병원에서 코로나에 감염돼 중환자실에서 사망한 환자의 사망시기나 신원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 병원의 의료책임자인 존 린치 박사는 “병원측이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가 병원 내에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유입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린치 박사는 “현재 코로나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 10명 가운데 상태가 심각한 사람은 없으며 모두 집에서 격리돼 자가 치료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워싱턴주내 병원 등 의료시설에서는 모두 321명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8월 브레머튼에 있는 세인트 마이클 메디컬 센터에서는 모두 73명의 직원과 환자가 코로나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커클랜드 에버그린 헬스센터에서도 지난달 두 명의 환자가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버지니아 메이슨 메디컬 센터에서 네 명의 직원과 한 명의 환자가 8월 말 양성 확진 판정을 받기로 했다.
한편 워싱턴주 보건부는 지난 14일밤 11시59분 현재 주내 전체 감염자가 9만 6,185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최근 들어 하루 600명~700명대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어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까지 증상이 심해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7,956명을 기록하고 있다. 입원 환자수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중이거나 입원 치료후 퇴원한 경우, 입원 치료중 사망한 경우를 모두 합한 숫자이다.
사망자도 최근 이틀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14일 11명이 새롭게 목숨을 잃으면서 전체 사망자는 2,232명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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