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드릭~ 쉐디그로브 22마일 구간… “너무 비싸”
▶ 설치반대 여론 높아져
메릴랜드 수도권 지역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270번 도로 확장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버지니아 495 벨트웨이에 설치된 익스프레스 차선을 메릴랜드까지 연장해 270번 도로에도 유로도로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270번 도로에 익스프레스 차선이 설치되면 프레드릭(MD 35)에서 쉐디그로브(I-370)까지 22마일 구간을 이용하는 운전자는 50달러의 톨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주정부에서 발표한 환경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이 구간의 톨 비용은 가장 분주한 출근시간의 경우 1마일 당 2.26달러로 총 49.63달러로 예상된다. 익스프레스 차선은 수요에 따라 변동요금이 적용되는 만큼 가장 수요가 많은 프레드릭에서 쉐디그로브 구간이 가장 비싼 구간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료도로 설치를 반대해온 단체들은 “톨 비용이 너무 비싸다”며 “운전자들에게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앞으로 5년간 공사가 진행되면 더욱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만큼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495 벨트웨이와 270번 익스프레스 확장 공사는 래리 호건 MD 주지사가 추진하는 역점사업으로 민간사업체에서 110억 달러를 투자받는 민관합동 프로젝트다. 때문에 익스프레스 차선은 민간사업체에서 운영하게 되는 만큼 톨 비용은 정부에서 관여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또한 최근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교통체증에 대한 새로운 조사가 필요하다며 막대한 비용을 들여 도로확장공사를 할 필요가 없다는 여론도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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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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