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사회 봉사에 사용 계획” …회원 54명 선착순 모집

함준길 와싱톤복지상조회 회장이 상조회 홍보책자를 기자회견에서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준 재무, 함준길 회장, 이규성 총무.
창립 20주년을 맞은 와싱톤복지상조회가 회원들 권익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도 나선다.
복지상조회(회장 함준길)는 22일 센터빌 소재 ‘밋 프로젝트(Meat Project)’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사회를 위한 수익금 사용 등 향후계획을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함준길 회장, 노세웅 부회장, 이규성 총무, 김동준 재무가 함께 했다.
김동준 재무는 “회원 1,300명을 두고 있는 복지상조회는 매년 3-4만 달러가 수익금으로 남는데 이것을 지역사회 봉사에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상조회의 경우, 회원 1명이 사망하면 1,300명의 회원이 10달러씩 내는데 이중 최대 1만1,700달러가 상조금으로 지급된다. 이런 이유로 사망자가 발생할 때마다 수익금이 생기며 또 회원들로부터 매년 20달러씩, 또 신입회원들이 들어오면 100달러씩 받는 만큼 수익금이 발생한다. 현재 자산만 62만9,866달러이며 올해 예산은 92만1,050달러다.
복지상조회 회원은 1,300명으로 제한돼 있는데 현재 1,246명으로 54명의 회원을 더 받을 수 있다.
함준길 회장은 “상조회는 보통 총회를 통해 신입회원 30-40명을 받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5월 총회도 못하고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내 사무실도 오픈하지 못하다 보니 회원을 받지 못했다”면서 “지금 54명이 비어있는 만큼 회원들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청자격은 미국에 거주하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사람으로 만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혜택은 회원이 된 지 6개월 내에 사망했을 때는 받을 수 없고 이후에는 회원 가입 연수에 따라 정해진 비율대로 상조금을 받게 된다. 가입연수가 길어질수록 받을 수 있는 금액도 매년 증가해 최고 1만 1,700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회원들은 또 페어팩스 메모리얼 파크내 묘지를 구입할 경우, 35%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와싱톤 복지상조회는 2000년도에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시니어센터 부속기관으로 시작돼 현재 완전 독립된 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사무실은 센터빌 소재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 두고 있다. 교인이 아니더라도 자격 요건이 갖춰지면 종교와 관계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문의 (703)999-9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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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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