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원/달러 환율이 미국 대선 동향에 따라 크게 출렁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49분 현재 달러당 1,144.1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개장가(1,128.3원)보다 19.7원이나 오른 1,148원까지 치솟았다가 상승분을 약간 되돌린 상황이다.
원래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1,134.1원)보다 5.8원 내린 채 출발했다.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고 상·하원도 민주당이 모두 장악하는 '블루웨이브'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출구조사 결과와 개표현황이 속속 전해지고 투표가 접전 양상을 띠면서 기류가 달라졌다.
환율은 장 초반부터 빠르게 상승하며 낙폭을 되돌리더니 오전 10시께 달러당 1,138원대로 올라섰다.
이후 1,132∼1,138원대를 오가며 상황을 지켜보다가 오전 11시 35분께 1,140원을 돌파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핵심 경합지로 꼽힌 플로리다(선거인단 29명)에서 우위를 점한 상황이다.
바이든 후보가 플로리다에서 이기면 대선 결과가 조기에 결론 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으나 이제 다른 경합 주(州)의 추이를 지켜봐야 하게 됐다.
환율은 오후에도 미국 대선 개표상황 등에 따라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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