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조지아·오하이오 등 新격전지도 트럼프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사진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실시된 대선 개표 결과 승부를 결정지을 6개 핵심 경합주(州) 중 애리조나를 제외한 5곳에서 우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6대 경합주는 북부 '러스트벨트'로 불리는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과 남부 '선벨트'인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다.
이곳에 걸린 선거인단은 101명으로, 2016년 트럼프가 모두 이기며 대선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지역이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열세로 예상됐던 러스트벨트에서 모두 이기고 있다. 경합주 중의 경합주로 분류됐던 펜실베이니아에서는 44%의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55.4%의 득표로 바이든(43.2%)을 12.2%포인트 앞서 있다.
미시간에서는 43%의 개표 속에 트럼프가 54.6%의 득표율로 43.6%를 얻은 바이든을 11.0%포인트 우위에 있다. 위스콘신 역시 51%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51.0%)가 바이든(47.3%)을 3.7%포인트 앞서 있다.
6대 경합주 중 가장 많은 29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플로리다에선 94%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트럼프가 51.2% 득표율로 바이든(47.7%)을 3.5% 앞섰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플로리다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선 95% 개표 속에 트럼프(50.1%)가 바이든(48.7%)을 1.4%포인트 앞선 상태다.
다만 애리조나에서는 75%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53.6%를 얻은 바이든이 45.1%의 트럼프에 8.5%포인트 우위에 있다. 폭스뉴스는 바이든이 애리조나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러스트벨트 우위에 선벨트에서의 초접전을 보인 바이든이 경합주 상당수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 여론조사가 많았지만, 현재까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애리조나를 제외하고 경합주를 모두 이길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가 이겼던 텍사스와 조지아, 오하이오, 아이오와에서 바이든의 선전이 예상됐지만, 이 지역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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