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표 종료까지 침착 당부…낙관적 전망 거듭 부각하며 트럼프 견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막바지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인 5일 개표가 끝나면 자신이 승자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생중계된 연설을 통해 "개표가 끝나면 나와 (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가 승자로 선언될 거라는 걸 의심하지 않는다"면서 "모두가 침착하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는 "개표가 마무리되고 있고 우리는 아주 곧 (결과를)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후보는 "투표는 신성하다. 이 나라에서 국민들이 의지를 표현하는 방법이고 미국의 대통령을 선택하는 것은 유권자의 의지이지 그 누구도 그 무엇도 아니다. 그러므로 모든 표가 개표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민주주의는 종종 엉망이고 종종 약간의 인내심을 요구하지만 그 인내심은 240년간 세계가 부러워해 온 통치시스템으로 보상받았다"고도 했다.
2분 정도밖에 되지 않은 이날 짧은 연설은 낙관적 전망을 부각하며 개표 종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달라고 거듭 당부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승리 선언과 소송전을 견제하는 측면도 있다.
미국에서는 대선이 치러지면 주로 다음날까지는 개표가 대부분 마무리돼 승자를 알 수 있었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우편투표가 급증하면서 이날 저녁까지도 일부 접전지에서 개표가 계속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언론마다 예상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253∼26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 '매직넘버'인 270명에 매우 근접한 상황이다. 선거인단 20명이 걸린 펜실베이니아주의 결과가 이날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바이든 후보가 가져가면 대선에서 승리한다.
바이든 후보는 전날에도 연설을 통해 승리 전망을 강조하면서 개표 종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날 코로나19 및 경제 위기를 주제로 한 브리핑을 받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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