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예일장로교회가 지난 28일 교회 주차장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담임 김종훈 목사(뒷줄 맨 오른쪽)와 교역자, 유스 그룹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사진제공=뉴욕예일장로교회]

그레이스벧엘교회가 지난 28일 교회 앞 브로드 애비뉴 선상에 부스를 마련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쌀과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공=그레이스벧엘교회]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관계자들이 지난 26일 뉴욕나눔의집을 방문해 함께 예배드리고 식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눔의집 대표 박성원 목사(맨 앞줄 오른쪽 두 번째부터), 뉴욕교협 회장 문석호 목사, 감사 손성대 장로·손옥아 권사 부부가 나눔의집 식구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사진제공=뉴욕나눔의집]
■ 뉴욕예일장로교회,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방역물품 선물
■ 그레이스벧엘교회, 교회 앞마당에 부스마련 식재료 전달
■ 뉴욕교협, 뉴욕나눔의 집 방문 후원금 전달… 터키 식사 나눠
뉴욕 뉴저지 일원 한인 교계가 연말 이웃들과 함께 온정을 나누는 사역을 잇따라 전개하고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뿐만 아니라 예년처럼 함께 모여서 따뜻한 식사를 나눌 수 있는 자리도 갖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각 교회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이웃들을 돕고 있다.
■뉴욕예일장로교회 방역물품 전달
롱아일랜드 힉스빌에 위치한 뉴욕예일장로교회(담임목사 김종훈)는 지난 28일 지역 주민들에게 개인보호장비(PPE)를 담은 방역선물을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전달했다.
교회는 지난 5월 27주년 기념주일에 교인에게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기념 선물을 전달했던 노하우를 활용, 사전에 지역 주민들에게 초청장을 발송하고 이날 초청장을 가지고 방문한 주민들에게 선물과 따뜻한 인사를 건네는 시간을 가졌다.
김종훈 목사는 “지역 주민들로부터 교회가 지난 2005년 힉스빌에 자리잡은 이후 지역이 더 아름다워졌다는 인사를 받았다”라며 “교회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해가겠다”고 밝혔다.
■그레이스벧엘교회 지역주민에 쌀 전달
지난 2018년 부터 쌀 나눔 행사를 이어오고 있는 뉴저지 레오니아의 그레이스벧엘교회(담임목사 장학범)도 지난 28일 교회 앞 마당에서 부스를 마련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쌀, 식재료와 소정의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학범 목사는 “우리 교회가 큰 교회가 아니라서 대단한 사역을 펼칠 수는 없지만 작은 것이라도 나눌 때 함께 전해지는 온기가 받는 이들에게도 그대로 전해질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사랑도 나눌수록 그 크기가 점점 커지는 만큼 코로나19에도 불구 교회는 끊임없이 이웃 사랑 실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뉴욕교협, 뉴욕나눔의 집에 마스크·후원금 전달
한인 노숙자 무료 쉼터인 뉴욕나눔의집(대표 박성원 목사)에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추수감사절 당일인 지난 26일에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문석호 회장과 감사 손성대 장로·손옥아 권사 부부가 방문해 나눔의집 식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석호 목사는 추수감사절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뒤 나눔의집에 마스크와 후원금을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예배 후 손성대 장로 부부가 마련한 터키 식사를 함께 나눴다.
손성대 장로는 “부인인 손 권사가 오랜 시간 동안 나눔의집과 맺어온 인연을 통해 매년 추수감사절마다 식사를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있다”며 “나눔의집 식구들이 이 곳에서 머무르는 동안 새 힘을 얻고 굳건하게 자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뉴저지사랑과진리교회(담임 벤자민 오 목사) 뉴욕스몰그룹팀도 나눔의집을 방문해 저녁 식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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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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