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일일 신규확진자가 16일 5만명을 넘어서고 사망자수도 또다시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CBS뉴스에 따르면 가주는 이날 5만3천711명 이상이 신규 확진되면서 이전 기록인 14일 4만1천419명보다 1만명 이상 증가했다. 사망자수는 428명으로 이전 기록인 전날(15일) 255명보다 2배 조금 안되게 치솟았다. 주보건당국은 신규 데이터수집 방식으로 이전 사례인 1만5천337건이 추가되면서 5만명 이상 수치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가주는 하루평균 3만5천명 이상이 양성반응을 보이고, 200여명이 사망하고 있다. 11월 초만해도 하루평균 확진자 4천명, 사망자 45명이었다. 지난 2주간 가주 일일평균확진자는 137%, 사망자는 205% 늘었다. 주보건당국은 확진자의 12%가 입원하며, 이중 12%는 중환자실(ICU)에 이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가주 병원들은 지난 2일동안 각각 650여명의 양성환자를 입원시켰으며 15일 기준 총 1만4천939명이 입원중이다. ICU여유병상은 1천400여개 미만이다. 보건국의 추정치가 정확하다면, 지난주 가주에서 발생한 확진자 24만5천명중 3천500명 이상이 ICU입원을 필요로 하게 된다. 개빈 뉴섬 가주지사는 15일 주전역 대부분 지역 병원이 곧 수용능력을 초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1개 카운티가 속한 베이지역권은 16일 중환자실(ICU) 여유병상이 12.9%로 떨어져 17일 밤부터 봉쇄령이 실시됐다 <본보 17일자 A3면 보도 참조>.
베이지역은 16일 코로나19로 68명이 사망하면서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이중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32명이 나왔고, 알라메다 12명, 콘트라코스타 11명, SF 5명, 산타크루즈 4명, 솔라노와 소노마 카운티 각각 2명이었다.
새로 봉쇄령 대열에 합류한 산마테오 카운티는 11월 초부터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산마테오 카운티는 일찌감치 락다운을 실시한 SF, 산타클라라, 콘트라코스타, 알라메다 카운티 등과 달리 기존 경제재개 퍼플단계 가이드라인을 유지하며 식당 야외영업을 지속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었다.
카운티 보건당국은 추수감사절 이후로 시작된 급증세를 완화시킬 수 없었고, 병원 수용능력 부담이 현실로 다가왔다”고 경고했다. 지난주 카운티내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372명으로 여느 7일 평균 수치보다 높았다. 지난 2주간 13명이 사망했고, 100명 이상이 입원중이며, 62명이 ICU에 있다.
한편 산마테오 카운티는 화이자 백신을 16일 전달받았고,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17일 오전 너싱홈 직원들을 대상으로 카운티내 첫 접종을 시작했다. 스탠포드 헬스케어 직원들은 19일(토)부터 백신을 맞기 시작한다. 마린 카운티 역시 16일 백신이 도착해 카이너 퍼머난테 직원을 시작으로 접종이 시작됐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구금시설 2곳에서 수감자 30여명이 집단감염됐다. 카운티 보건국은 16일 성명문을 통해 마티네즈와 웨스트카운티 구금시설에서 수감자 36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같은날 기준 없다. 감염은 리치몬드에서 수감자가 마티네즈 교도소로 이송되면서 시작됐으나, 모든 확진 사례가 해당 사건으로부터 비롯됐는지 확실치 않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12월 17일 오후 1시 기준 산타클라라 5만1천233명(사망 561명), 알라메다 3만9천598명(사망 563명), 콘트라코스타 3만2천526명(사망 290명), 산마테오 1만9천645명(사망 183명), SF 1만9천445명(사망 172명), 소노마 1만5천96명(사망 166명), 솔라노 1만4천269명(사망 93명), 마린 8천751명(사망 136명), 나파 4천455명(사망 23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2월 17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173만9천936명(사망 2만1천938명)
▲베이지역 20만5천18명(사망 2천187명)
▲미국 1천755만7천317명(사망 31만6천906명)
▲전 세계 7천509만1천367명(사망 166만4천6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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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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