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 가용병상율 2.1%, 베이지역 12.2%
▶ 가주 3일 연속 하루 5만명 확진
가주 중환자실(ICU) 여유병상이 2%로 떨어져 병원 붕괴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막 시작됐으나 확진자 수가 연일 기록적인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병원 역시 환자들로 가득차고 ICU 여유병상은 18일 기준 2.1%로 떨어졌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있는 남가주 지역은 ICU 병상 가동률이 100%를 기록했으며, 샌호아킨밸리지역 역시 여유병상 0%다. 19일 기준 베이지역은 12.2%이고, 새크라멘토권역 15%, 북가주 21%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ICU 현황은 19일 기준 샌프란시스코 26%, 알라메다 30.7%, 콘트라코스타 10.2%, 산마테오와 산타클라라 13%, 마린 0%, 나파 18%, 솔라노 9%이며, 소노마는 17일 기준 35.4%다. 몬트레이 카운티는 지난 14일간 평균 35%다.
개빈 뉴섬 가주지사는 (여유병상) 0%는 수용능력이 없어 중환자실 이용이 아예 불가한 것은 아니라며 “심각한 급증 단계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즉, 환자수가 과부화되면 의료진이 평소보다 더 많은 환자를 돌봐야하며, 결국 치료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18일 가주 신규 확진자는 또다시 5만명을 돌파해 5만3천149명이고, 사망자는 263명으로 집계됐다. 가주는 지난 16일 5만3천711명이 신규확진돼 최고기록을 갈아치웠으며, 다음날인 17일에도 5만명을 넘는 기록적인 상황을 보였다.
베이지역 역시 지난 16일 4천500명, 17일 4천여명이 확진되며 심각한 상황을 보였다. 18일에는 확진자 704명, 사망자 16명이 발생했다. 베이지역은 지난 13일로 끝나는 한주간 전주 대비 신규확진사례가 41% 증가하고, 지난주 일일 평균 확진자수가 3천300명에 달했다. 지난 14일에는 기록적인 6천775명이 발생했다. 11월 28일 전에는 하루 2천명 이상이 확진되는 날이 없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한편 KRON4는 베이지역 도시별로 지난 30일간 인구 1만명당 신규확진자수를 계산해 감염이 집중된 핫스팟을 분석했는데, SF시에서 미션디스트릭(627명)과 베이뷰-헌터스 포인트(558명) 지역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라메다 카운티에서는 이스트 오클랜드(우편번호 94601)가 3천200여명, 헤이워드가 2800여명으로 집계됐다. 산마테오 카운티내에서는 댈리시티(2천900여명), 이스트 팔로알토(2천300여명), 레드우드시티(2천700여명), 사우스SF(2천여명)순이다. 최다 확진자를 보유한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는 마운틴뷰와 밀피타스, 서니베일, 산타클라라, 산호세, 캠벨, 모건힐까지 감염확산 지역이 고루 분포됐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12월 20일 오후 12시 기준 산타클라라 5만4천905명(사망 583명), 알라메다 4만2천27명(사망 585명), 콘트라코스타 3만4천216명(사망 298명), 산마테오 2만479명(사망 198명), SF 2만455명(사망 176명), 소노마 1만6천193명(사망 174명), 솔라노 1만5천8명(사망 93명), 마린 8천902명(사망 136명), 나파 4천646명(사망 23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2월 20일 오후 12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184만6천398명(사망 2만2천594명)
▲베이지역 21만6천831명(사망 2천266명)
▲미국 1천819만천836명(사망 32만4천453명)
▲전 세계 7천702만791명(사망 169만7천56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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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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