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러튼 첫 한인 시의원 프레드 정 씨 당선
▶ 태미 김 첫 어바인 한인 여성 시의원 새 역사

풀러튼 힐 크레스트 공원에서 열린 6.25 참전 용사비 건립 착공식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웠던 한해가 거의 끝나고 있다. 올해는 그동안 겪어보지 못했던 코로나 형국으로 인해서 모든 것이 위축되었지만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는 주위에 힘든 한인들을 위해서 발벗고 나섰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라는 위험을 감수하고 한인 단체와 기관들은 마스크, 세정제 전달 등 봉사활동을 했다. 그 어느 때보다 한인들의 봉사활동이 빛났던 한해이기도 했다. 그러나 새 한인회장 선거를 놓고 상당히 잡음이 있었던 해였다. 코로나 19 시대의 한인사회 각종 이슈를 중심으로 10대 뉴스를 3차례에 걸쳐서 정리한다.
▲한인사회 코로나 19 봉사활동
OC한인회는 코로나 19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3월부터 독거 노인을 비롯해 혼자 식사를 해결하기 어려운 한인들을 위해 직접 생필품 배달을 시작했다. 한인회는 각 단체와 개인으로부터 기부 받은 물품들을 나누어 주었다.
오렌지카운티 라이온스 클럽은 한인회에 5,000달러의 독거 노인돕기 성금을 기부한데 이어서 노인회에 마스크 2만장, 세정제 260개를 또 다시 도네이션했다. 이는 한인커뮤니티 코로나 봉사활동에 기폭제가 되었다. 노인회는 최근 회원 260명에게 이 기부 받은 물품들을 나누어 주었다.
OC한인 상공회의소는 한인 밀집 가든그로브, 어바인, 풀러튼 경찰국 등을 방문해서 오찬 도시락을 전달했다. 또 가든그로브 시청 루이스 레익 시니어 센터에 시니어들을 위한 푸드 배급 자원봉사를 했다. 상공회의소는 코로나 19 상황이 발생한 지난 3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피해 업소들을 도왔다.
이외에 크고 작은 한인 교회들도 소외되거나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었다. 이 교회들은 마스크에서부터 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구호 물품들을 드라이브 스루 또는 비 대면으로 전달했다.
▲6.25 참전 기념비 건립 착공
풀러튼 풀러튼 힐크레스트 공원(1360 N Brea Blvd. 풀러튼)에 한국전 참전 희생 미군 용사 기념비 건립에 따른 역사적인 착공식이 있었다. 이 건립비는 ‘Korean War Memorial’이라는 대형 표지석과 함께 별 모양으로 된 5개의 조형물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 조형물들에는 한국전에 참전해 전사한 미군 장병 3만6,492명의 이름이 모두 새겨진다. 내년 6.25를 즈음해서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한국 보훈처는 국회 본회의를 통해 2012년 예산안 의결시 풀러튼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 지원금도 포함시켜 23만 6,000달러(한화 2억6,200만원)를 지원한다. 각계 각층에서 기금이 조성되고 있고 내년 6월에는 완공식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기념비 건립에 들어가는 예산은 72만 달러 가량이다.
▲브레드 정, 태미 김 시의원 당선
오랜 숙원이었던 풀러튼 시의원이 드디어 탄생했다. 브레드 정 씨가 제1지구에서 같은 한인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그의 지역구는 부촌인 에머리지 하이츠, 팍스 주니어, 서니힐스 고교 인근으로 OC 최대 한인 밀집지역이다. 유권자 4명 중에서 1명 꼴이 한인이다. 내년에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풀러튼 전체 한인 유권자 6,006명 중에서 절반 이상이 이곳에 모여 살고 있다. 이 지역은 또 한인 유권자 수가 민족별로 분류하면 가장 많다. 아시안 유권자는 40%로 인종별로 최다이다USC 출신인 정 시의원은 서니힐스 고등학교 풋볼 코치, 풀러튼 공원 및 레크레이션 커미셔너, 풀러튼 경찰국장 서치 커미션 등을 역임 한 바 있다. 내년에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태미 김 씨는 어바인 시의원에 당선된 첫 한인 여성 시의원이라는 역사를 새로 썼다. 강석희, 최석호 씨에 이어서 어바인 한인 시의원 바통을 이어받은 그녀는 첫 출마해 14명의 후보들을 제치고 1등으로 당선된 한인 후보라는 기록도 남겼다. 또 초선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부시장으로 선출되었다
김 시의원은 어바인 시의원으로 해야 할 급선무로 ▲코로나 19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몰 비즈니스 활성화 ▲모든 어바인 주민들이 마스크를 착용 ▲어바인 시는 다양한 민족들이 살고 있는 대 도시로 화합과 융화를 위해서 힘쓰고 ▲환경 보호를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문태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