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볼티모어-워싱턴 국제공항(BWI)을 찾은 여행객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BWI 당국은 지난 23일 공항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1만6,368명이 검색대를 통과해 여행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3월 중순 이후 하루 공항 이용객으로는 가장 많은 수치다.
메릴랜드주정부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하며, 연말연시 여행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또 여행객에 대한 긴급명령에 따라 타주나 해외로 여행을 다녀온 주민을 포함 방문객은 모두 검사를 받거나 10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델라웨어, 펜실베이니아, 버지니아, 워싱턴DC는 제외된다.
이 같은 여행 자제령이 무색하게 연휴를 앞두고 전국적으로도 공항 이용객이 119만1,123명으로 200만명 가까이 달하며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이후 하루 공항 이용객이 최고를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성탄 연휴 여행객 증가로 코로나19 감염이 또다시 급증할 것이라는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후폭풍을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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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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