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코로나19 재앙적 수준일 것, 대면모임 절대금지...여행 삼가
▶ 베이지역 변이 바이러스 가능성
코로나19가 연일 기록적인 수치로 증가하면서, 보건당국이 신년 전야에 집에 머무를 것을 다시한번 당부했다.
추수감사절과 성탄절, 새해까지 연말연시 이어지는 할러데이로 가주에서 지난 28일 확진자 6만5천700여명을 기록하는 등<본보 30일자 A3면 보도 참조> 상황이 심각해지자, 마크 갤리 주보건당국자는 신년전야에 여행과 모임을 삼가하고 집에 있을 것을 부탁했다.
갤리 당국자는 “지난주 성탄절 연휴에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이 신년전야에 또 모임을 가지면 바이러스를 더 확산시킬 것”이고 말했다. 이어 29일 기준 가주 입원환자가 2만1천여명인데, 환자가 더 급증하면 생존 가능성에 따라 치료를 제공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지역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그랜트 콜팩스 SF 보건당국자는 연말연시 바이러스 확산이 거의 재앙적인 수준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F 하루 평균 확진자는 270명으로 지난주 275명에 비해 약간 줄었다. 베이지역 전체적으로도 양성반응률이 감소하는 등 희망적인 수치가 보여지지만, 성탄절 감염 사례는 수일후 나타날 것으로 보여 1월 증가세가 경험하지 못한 재앙적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콜팩스 당국자는 예측했다.
베이지역 중환자실(ICU) 가용병상률은 9%가량이지만, 남가주와 샌호아킨밸리 등은 연일 0%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남가주는 11개 카운티 전역에서 봉쇄령이 기한없이 연장됐다.
SF시는 2주 전 연방 및 주정부로부터 1만2천675회분의 화이자 백신을 받아 4천 명을 접종시켰다. 콜팩스 당국자는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발표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언급하며, “영국에서 처음 발견돼 여러나라에 퍼진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베이지역에도 들어 왔더라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더 심한 고통을 가져오는지 혹은 더 치명적인지 등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UCSF는 변이 바이러스가 베이지역에 들어 왔는지 조사하고 있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12월 30일 오전 9시 기준 산타클라라 6만7천423명(사망 673명), 알라메다 5만196명(사망 625명), 콘트라코스타 3만9천391명(사망 323명), 산마테오 2만3천916명(사망 217명), SF 2만2천592명(사망 182명), 소노마 1만8천872명(사망 184명), 솔라노 1만8천726명(사망 98명), 마린 9천663명(사망 139명), 나파 5천615명(사망 26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2월 30일 오전 9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223만4천765명(사망 2만4천733명)
▲베이지역 25만6천394명(사망 2천467명)
▲미국 1천999만6천323명(사망 34만7천53명)
▲전 세계 8천261만4천567명(사망 180만3천4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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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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