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OAK, 산호세 유출 증가
▶ 테네시, 텍사스 유입 1*2위
SF베이지역을 비롯해 가주 인구유출 현상이 지난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럭렌탈회사 ‘U홀’이 4일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가주는 지난해 전국에서 최대 인구가 ‘U홀’ 트럭을 이용해 타주로 이사해 팬데믹으로 인구유출 현상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U홀’측은 연간 200만개 이상의 통행 기록을 기반으로 통계를 냈는데, 주 경계선을 넘은 트럭 일방통행(one-way)을 기준으로 했다. 집계 결과, 가주로 넘어온 통행률이 49.4%로 지난해 대비 0.4% 감소한 반면 유출은 계속돼, 인구 유입을 가리키는 이주성장률(migration growth)이 50개주 중 최하위인 50위를 차지했다.
특히,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베이지역과 뉴욕시를 꼽았다. SF시의 경우 2019년에는 유입 통행이 유출대비 약간 많았으나, 지난해 3~6월 사이에는 시 유출통행이 전체 일방통행의 58%를 차지했다. 오클랜드와 산호세도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고 U홀측은 말했다. 베이지역 전체를 보면,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유입통행이 31% 감소한 반면, 유출은 12% 줄어들어, 전체적인 격차를 생성시켰다.
이는 팬데믹 시작 후 인구 밀집지역을 떠나려는 주민들의 움직임이 반영된 것이라고 U홀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3월 미전역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30개 지역에서도 3달간 유입보다 유출통행이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빅터 바네가스 ‘U홀’ 대변인은 가주 이주성장률은 2016년부터 전국 하위권에 머물렀다며, 특히 베이지역은 높은 집값과 물가로 유출이 심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팬데믹으로 이 현상이 가속화됐다”고 덧붙였다.
베이지역을 떠나는 주민들의 새 거주지로는 새크라멘토, 스탁턴, 샌디에고 등 가주 내 타 도시가 가장 많았고 네바다, 애리조나, 오레곤, 워싱턴, 콜로라도, 텍사스, 유타, 아이다호, 뉴멕시코도 순위권에 들었다.
전국에서 인구 유입이 가장 많은 주로는 테네시가 텍사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텍사스, 플로리다, 오하이오, 애리조나, 콜로라도, 미조리, 네바다가 그 뒤를 이었다.
<
캐서린 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