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전 학생들을 상대로 성적 학대를 저지른 산호세 밸리크리스천고교 전 농구코치(사진)의 만행이 공개됐다.
CBS뉴스에 따르면 2004~2005년 당시 밸리크리스천고교 농구팀 학생이던 앨리슨 브라운이 자신에게 성적 학대를 가한 전 코치 그레고리 마샬과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006년, 1번째 피해학생 트레이시 워커가 1차로 신고했음에도 증거불충분으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5일 기자회견에는 브라운과 워커가 나와 피해 사실을 진술했다. 브라운은 15살때 마샬의 간접적 행위가 시작돼 17살때 본격적인 학대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엘레베이터에서 키스를 시도하고, 일주일에 수차례 교실, 창고 등 곳곳에서 성적 학대를 하는 등 노골적인 범행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기소장에 따르면 마샬은 2001-2002년도 학기에 교직생활을 시작한 직후터 선수들을 학대해왔다. 학교측 역시 2006년 마샬의 혐의를 인지했으나, 그의 세 자녀가 교내 운동선수로 우수한 성적을 내자 학교 평판을 위해 학생 훈련을 계속 허용했다고 기소장은 밝혔다.
15여년이 지나서야 용기를 낸 브라운은 2018년 학대사실을 알리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수사가 재진행돼 마샬은 2019년 1월 10대 성폭행 24건의 혐의로 이미 체포됐다. 당시에도 그는 산호세 브랜햄(Branham) 고교에서 코치로 일하고 있었다. 그는 현재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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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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