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면 가리개 목에 걸고도 사용하지 않아 “판단 착오” 사과
영화 '다이하드' 시리즈로 유명한 미국 할리우드 스타 브루스 윌리스(65)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로스앤젤레스(LA)의 한 약국을 찾았다가 입장을 거부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LA에서 환자와 사망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아 공개 망신을 당한 것이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 등에 따르면 윌리스는 지난 11일 약국 체인인 라이트에이드 매장을 방문했다.
하지만, 윌리스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는 목 주위에 안면 가리개용으로 보이는 스카프를 두르고 있었지만 그것도 사용하지 않았다.
'노 마스크' 차림의 윌리스를 본 매장 내 고객들은 그 자리에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지 식스는 "윌리스가 얼굴을 가리는 스카프가 있었음에도 그것을 착용하지 않아 매장에 있던 사람들이 화가 났다"고 전했다.
약국 직원도 윌리스에게 다가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매장에서 나가야 한다고 말했고, 결국 윌리스는 굳은 표정으로 약국을 떠났다.
폭스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윌리스는 마스크 착용 요청에 언짢아했던 것 같다"면서 "윌리스는 약국에서 아무것도 사지 않고 떠나는 쪽을 택했다"고 전했다.
윌리스는 이후 공식 성명을 내고 "그것은 판단 착오였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어 "여러분 모두 바깥에서는 안전하게 계속 마스크를 쓰자"고 말했다.
현재 LA 카운티의 누적 확진자는 94만명이고, 총 사망자는 1만2천명을 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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