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아씨의 첫 수필집 ‘캘리포니아에 비가 내리면’(Every day, a new fullness)이 출간됐다.
스스로 위안받고 새롭게 일어난다는 저자는 “글쓰기는 삶의 버거운 현장과 꿈꾸고 상상하는 삶의 중간지대에 있는 나의 메자닌(Mezzanine)이자 피난처이기에 계속 그 안에 내 삶의 발자국을 새기며 살아갈 것”이라고 밝힌다.
이 책에는 ‘경계인’ ‘심플함이 좋다’ ‘인연과 우연’ ‘젊은 날의 친구를 만나다’ 총 4부에 걸쳐 50편의 수필들이 수록돼있다. 3부까지는 저자가 경계인으로 살아간 삶의 발자국을 옮겨 닮은 글 36편이 실려있다. 마지막 4부는 독일여행을 다녀온 느낌을 14편의 수필에 담았다.
외국에서 오래 살았다 해도 여전히 나의 정체성으로 인해 융화되지 못한 채 산다는 저자는 “가끔 가는 고국에도 급속한 변화로 달라진 모습에 결국 나는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경계인으로 두 개의 세계에 한 발씩 걸치고 있다”며 “그 삶을 일기 쓰듯 써내려가며 뜨거운 태양아래 사막의 모래밭을 묵묵히 걷는 낙타가 되어 모래 위에 발자국을 남기고 스스로 위안 받고 새롭게 다시 일어난다”고 말한다.
박신아씨는 ‘미래 문학’ 시 부문 신인상을 받았고 ‘재미수필’과 ‘한국수필’ 수필 신인상을 받았다. 현재 재미수필문학가협회 부사무국장이자 국제펜 한국본부 미주서부지역위원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박신아작가님,님의 내면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듯 너무 선하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