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 어젠다’ 가릴까, 계산 복잡한 민주당
내란선동 혐의로 연방 하원에서 가결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이르면 22일 연방 상원에 송부될 수 있다고 CNN이 21일 보도했다.
CNN은 2명의 소식통을 인용,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틀 만인 22일 트럼프 탄핵안을 상원에 보내는 방안을 하원 민주당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탄핵안을 며칠 내로 상원에 송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르면 22일이 될 수 있다고 의원 및 보좌진을 인용해 전했다.
그러나 펠로시 의장은 이날 회견에서 송부 시점에 대해 똑 떨어지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펠로시 의장은 “그들이 받을 준비가 됐다고 알려왔고 문제는 탄핵심판을 어떻게 진행시키냐는 것”이라면서도 “언제인지는 말하지 않겠다”고 했다. 다만 송부가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2019년 말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탄핵이 추진됐을 때도 상원 송부에 한 달이 걸렸다.
송부 시점을 분명히 내놓지 못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탄핵안 송부로 상원의 탄핵심판이 확정되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는 통합 및 위기대응 어젠다가 묻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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