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에서 이번 주부터 65세 이상 주민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몽고메리 카운티의 자이언트 약국과 앤 아룬델 카운티의 라이브 카지노에서도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현재 보건국이나 주정부 웹사이트를 통해 백신 접종 예약을 하고 주로 병원, 청사 등에서 접종을 하고 있지만 각 카운티별로 자체적으로도 백신 접종 장소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몽고메리 카운티의 경우 75세 이상 주민들은 몽고메리 카운티 보건국 사이트에서 사전등록을 하고, 보건국에서 예약 링크를 다시 보내면 스케줄을 맞춰 정하면 된다.
메릴랜드 주 정부가 25일부터 65세 이상으로 백신 접종 대상을 확대했지만 몽고메리 카운티의 경우 보건국에서 65세-74세 주민의 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몽고메리 카운티의 65세 이상 주민은 보건국과 제휴한 4곳의 자이언트 약국에서 백신 접종 예약을 하고 접종을 할 수 있다. 카운티 측은 세이프웨이, 라이트 에이드, CVS 등에서도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늘린다는 계획이다.

자이언트 약국 측은 백신접종 사이트(https://giantfood.com/pages/covid-info)를 오픈했지만 방문자가 폭주해 한때 다운되기도 했다.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Q&A부터 장소, 백신 종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앤 아룬델 카운티는 1C로 접종대상을 확대하지 않고 1A와 1B에 해당하는 주민들에게만 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라이브 카지노에서는 지난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호텔 측은 “호텔의 이벤트 센터를 백신 접종 클리닉 센터로 활용해 몇 달 동안 사용할 계획”이라면서 “호텔 내 4곳에서 시간당 100명 정도의 주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텔에서 백신 접종을 원할 경우 월-금 오전 8시-오후 4시 앤 아룬델 카운티 보건국(aahealth.org/covidvaccines/)에 예약하면 된다.

<윤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