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우드 보이스 대표 타리오, 범죄자 13명 체포 협력

[로이터=사진제공]
이달 초 워싱턴DC 연방 의사당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극우단체 '프라우드 보이스'의 대표가 경찰 정보원으로 활동한 사실이 확인됐다.
로이터통신은 27일 프라우드 보이스의 엔리케 타리오 대표가 사기 혐의로 기소된 지난 2014년 마이애미 연방법원의 재판기록을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당시 기록에 따르면 타리오의 변호사는 그가 경찰의 정보원으로서 마약과 도박 등 범죄자 13명이 기소되도록 협력했다는 사실을 소개하며 형량을 낮춰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연방수사국(FBI) 요원도 법정에 나와 타리오가 마약 수사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고 증언했다.
결국 판사는 도난 의료기기에 부착된 라벨을 교체한 뒤 판매하려다 체포된 타리오의 형량을 징역 30개월에서 16개월로 대폭 낮춰줬다.
이와 관련, 타리오는 로이터통신에 자신은 경찰 수사에 협력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타리오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는 "타리오가 마약 등의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과 FBI에 협력한 게 사실"이라고 재확인했다.
현재 FBI는 타리오가 프라우드 보이스 회원을 선동해 의사당 난입 사태를 일으켰다고 보고 있다.
타리오는 의사당 난입 사태 당일 SNS를 통해 프라우드 보이스 회원들을 '혁명가'로 치켜세우고, 의사당에서 떠나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회원들이 워싱턴DC에 진입하는 과정에서도 프라우드 보이스 회원이라는 표식을 되도록 감추고 소규모로 이동하라고 지시하는 등 의사당 난입 사태를 치밀하게 계획한 정황이 확인되고 있다.
프라우드 보이스 회원들은 시위대가 경찰 저지선을 뚫고 창문을 깬 뒤 의사당 내부로 진입하는 과정에서도 선두에 선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검찰은 경찰의 방패를 빼앗아 의사당 유리창을 깨는 데 사용한 프라우드 보이스 회원인 도미닉 페졸라 등 간부급을 기소한 상태다.
다만 당시 난입 사태 현장에 없었던 타리오는 경찰을 공격하고 의사당에 난입한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며 자신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종북좌좀 빨깨깽깽깨이홍어놈들도 일벌백계로다스려야한다 문빨창 등등 홍어정부를 없에여한다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태극부대도 참여하고 동조했다면 더 엄하게 다스려 무뇌아 또람프 추종이 얼마나 어이석었는지를 깨닫게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