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경찰은 21일 길로이에서 강도 및 살인 혐의자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비무장 혐의자를 사살했다고 25일 밝혔다.
길로이 라 팔라 드라이브 빌라 페어래인 아파트 컴플렉스에서 사살된 혐의자는 27세의 다니엘 토바 주니어로 알려졌다.
산호세 경찰에 따르면 다니엘 토바 주니어는 아파트 2층에서 경찰에 쫓기다가 1층에 내려와 허리춤을 만지다가 권총을 뽑는 것으로 오인한 경찰 3명의 총격으로 쓰러진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곧 숨졌다. 경찰은 토바는 비무장 상태였으며 그가 허리춤에서 꺼내려던 것은 셀폰이나 스크루드라이버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다니엘 토바 주니어는 사우스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벌어진 몇 차례의 살인 사건과 강도 사건 용의자로 지목돼10개월 전부터 경찰이 수배해 온 인물이다.
그러나 ‘실리콘밸리 디-버그(Silicon Valley De-Bug)’의 로지 차베스는 경찰의 이번 사건은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비무장 민간인을 사살한 사건이라고 경찰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번 경찰의 총격 사건은 올해 들어서 처음 발생했으며 2020년에는 5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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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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