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5년만에 최대 폭설 예보
▶ 강풍 동반 최대 60㎝ 폭설 예보…교통편도 속속 취소

미국 북동부에 폭설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한 남성이 1일 많은 눈이 쌓인 뉴욕 리버사이드 파크에서 조깅하고 있다. /로이터
1일 강한 바람을 동반한 겨울 눈폭풍이 미국 북동부 일대를 강타해 학교 수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및 백신 접종이 ‘올스톱’됐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국립기상청(NWS)은 펜실베이니아주부터 뉴잉글랜드 지역까지 북동부 여러 주에 1∼2피트의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절정에 달할 때는 시간당 2∼4인치의 눈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NWS는 내다봤다.
기상 예보의 최대치로 눈이 내릴 경우 미 최대 도시인 뉴욕시에는 2016년 70㎝의 적설량을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쌓이게 된다.
뉴욕주와 뉴저지주 등 폭설이 심한 여러 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공립학교 대면수업 등을 중단시켰다. 뉴저지주는 버스와 통근 열차 운행도 하루 종일 금지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뉴욕시와 9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이번 폭풍은 장난이 아니다”며 “시간당 2인치의 예상 강설이 우리의 도로에 극도로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뉴욕주, 뉴저지주, 코네티컷주, 매사추세츠주 등 다수 지역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시설을 일시 폐쇄하고 접종 예약을 연기, 백신 보급 속도가 더욱 느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뉴욕시에 56㎝의 폭설이 내릴 것이라고 전하면서 “이 눈폭풍이 우리의 백신 접종 노력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폭설로 항공기 수백 편과 북동부를 지나는 열차 노선이 중단됐다.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예정된 항공편의 81%, 뉴저지주 뉴어크 공항에서 예정된 항공편의 75%가 각각 취소됐다고 교통 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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