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정부 컴퓨터 시스템이 해킹을 당하면서 주민 147만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워싱턴주 정부 컴퓨터 시스템이 해킹을 당하면서 주민 147만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팻 맥카티 워싱턴주 감사관은 1일 “지난해 12월 주 감사관실에서 실업수당과 관련된 대규모 파일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제공회사인 액셀리온이 해킹을 당해 140만명의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개인 정보를 해킹당한 140만명은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10일까지 주 실업수당을 신청한 주민들로 이들이 청구했던 실업수당 건수는 160만건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킹된 개인 정보는 사회보장번호와 은행 정보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워싱턴주 감사관실은 전체 6억 달러에 달하는 실업수당 청구 사기사건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해킹을 당해 실업수당을 청구했던 주민들의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파악돼 비난을 사고 있다.
결국 이 같은 개인정보들이 해커들에게 넘어감으로 인해 사기꾼들이 개인들의 은행에 있는 자산을 훔쳐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맥카티 감사관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가뜩이나 우울한 실업자 여러분께 너무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자신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워싱턴주 관련 웹사이트에서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실업수당을 청구했다 자신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생각하는 고객은 온라인(https://sao.wa.gov/breach2021/)으로 확인을 해봐야 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정보가 해킹됐을 경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실업수당과 연계돼 있는 은행 계좌 등을 바꿀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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