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경찰국(OPD)이 최근 아시안을 상대로 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CBS뉴스에 따르면 OPD는 최근 SF에서 80대 아시안 노인이 폭행당해 사망한 사건을 예로 들며 아시아계를 타깃으로 한 범죄가 많이 발생해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지난 28일 SF 안자비스타(Anza Vista) 지역에서 발생했는데, 용의자 앤토니 왓슨(19, 댈리시티)이 길 건너편에 있는 비차 라타나팍디(84)를 쫓아가 그를 포장도로에 밀치는 장면이 동영상으로 확인됐다. 범행 후 왓슨은 함께 있던 여성(20, 댈리시티)과 현장을 유유히 떠났으나 지난 주말 체포됐다. 체사 보우딘 SF검사장은 "왓슨을 살인 혐의로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행을 당한 라타나팍디는 이틀 뒤인 30일 SF 제너럴병원에서 사망했다. 사망 노인의 가족은 인종차별적 범행이 확실하다며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들여왔다는 비난을 아직도 받는다”고 말했다.
아시아계 증오범죄를 막기 위해 세워진 ‘The Stop AAPI Hate’는 팬데믹 시작 이래 아시안 대상 차별과 폭력 등 사건이 2천800건 발생했다며, 신고되지 않은 사건들도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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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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