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시가 신임 경찰국장 결정을 2주 더 연기했다. 에디 가르시아 전 산호세 경찰국장이 은퇴한 지 2개월이 다 돼 가지만 아직 신임 경찰국장 선임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최종 후보자들은 대개 산호세 경찰국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들이다. 현재 산호세 경찰이 아닌 제레미 바우어스 피드몬트 경찰국장도 산호세 경찰국에서 20여년을 근무했던 경력자다. 데이비드 사이키스 시 매니저는 산호세가 아닌 다른 지역 출신이 경찰국장을 맡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종 후보자 중 외부 출신은 미니애폴리스 경찰국장을 역임했던 메다리아 아라돈도 1명뿐인데 그 역시 지난주에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최종 결정이 다시 2주 연기된 것은 바로 아라돈도 후보의 사퇴 때문이다. 외부 출신 후보를 더 찾아보기 위해서이다.
산호세 경찰 연금 개혁 이후 많은 경찰들이 경찰직을 떠났으며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대두된 경찰 개혁도 계속돼야 하기 때문에 경찰 내부와 외부를 다 아우를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는 것이 시 정치지도자들의 의견이지만 막상 그런 인물을 찾기 어렵다는 게 문제이다.
경찰 감시단체인 ‘실리콘밸리 디-버그(SV De-Bug)’의 라즈 자야데브는 최종 결정을 연기한 것은 당연하다고 반긴 반면, ‘산호세 경찰연합(San Jose Police Officers Association)’은 더이상 인선을 미루어서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산호세시는 3월 초까지는 신임 경찰국장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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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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