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경찰의 권력 남용 사례가 늘어나고 이에 대한 주민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산호세시 역시 경찰의 권력 사용을 감시하는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독립경찰감사실(Independent Police Auditor Office)의 역할을 변화 확대시키는 일이다.
독립경찰감사관실의 시본 누레 감사관은 “작년 5월에서 6월 사이에 전국적으로 경찰의 권력 남용을 반대하는 시위가 크게 일어났고 산호세 역시 경찰에 대한 불평과 민원이 물밀듯이 몰려들었다”면서 그때 접수된 민원은 1,200건이 넘었다고 밝혔다.
11월 투표를 통해 경찰의 권한을 억제하자는 법안(Measure G)이 77%의 찬성으로 통과되자 독립경찰감사관실의 권한은 더욱 강화됐다. 이 법안으로 경찰의 경찰관에 대한 일부 자체 조사에 독립경찰감사관실이 관여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됐다. 또한 감사관의 임기가 연장됐고, 외부 인사를 고문으로 초청해 조사할 수 있게 됐다.
독립경찰감사관실은 최근 수행한 설문조사에서 시민들이 산호세 경찰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런 불신을 해소하는데 독립경찰감사관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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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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