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산타클라라 카운티 검찰은 2019년 11월 9일 85번 하이웨이에서 발생한 산호세 경찰의 수배용의자 사살이 합법적이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검찰에 따르면 압토스에 거주하던 당시 29세의 앤드류 로버츠는 보석금 없이 경찰에 수배되어 있던 상황이었다. 당시 앤드류 로버츠는 그의 아버지가 운전하는 렉서스 SUV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었으며 윈체스터 블러바드 인근 85번 하이웨이를 타고 남쪽으로 가고 있었다.
경찰 보고서에 의하면 로버츠는 매튜 로드리게즈 경관과 실랑이를 벌이다 허리춤을 만져 권총을 꺼내는 것으로 오인됐으며 옆에 있던 리 타시오 경관은 근접 거리에서 앤드류 로버츠에게 권총을 발사했다. 앤드류 로버츠는 머리에 총알을 맞고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리 타시오 경관은 추후 조사 과정에서 “당시 나는 로버츠가 나와 동료 매튜 로드리게즈를 살해할 위험성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검찰 보고서는 당시 상황은 앤드류 로버츠가 경찰들을 심각한 위험에 빠트렸고 경찰은 자신과 동료 경찰을 보호하기 위해 권총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고 결론지었다. 보고서에는 앤드류 로버츠와 경찰 사이의 싸움에 관한 2개의 비디오가 포함돼 있다.
리 타시오 경관은 2011년에도 용의자 사살 경력이 있으며, 매튜 로드리게즈 역시 작년 여름 업무 수행 중 과도한 무력 사용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앤드류 로버츠는 방화, 강도, 차량 절도 및 불법무기 소지 등으로 기소돼 만일 유죄를 선고 받으면 최소한 32개월 동안 교도소에서 복역해야 했다.
<
김경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