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와 카운티 정부가 대형 마켓 직원들에게 시간당 5달러씩의 추가 코로나 위험수당을 지급하도록 하는 ‘히어로 페이(Hero Pay)’ 조례안을 각각 통과시켰다. 대형 마켓 업체들의 반발 속에 필수업종 종사자들의 위험수당 지급을 밀어부친 것이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지난 23일 대형 마켓 및 약국 체인 직원들에 오는 26일부터 120일 동안 한시적으로 시간당 5달러의 위험수당을 지급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히어로 페이’로 명명된 추가 수당은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감염 위협을 무릅쓰며 근무를 할 수 밖에 없는 필수업종 직원들에 대한 보조금 성격이다.
이에 따라 LA 카운티 직할지(unincorporated area)에 위치한 대형 마켓 및 약국 체인, 직원수가 최소 300명이거나 매장마다 최소 직원 10명이 근무하고 있는 월마트와 타켓 등 대형 리테일 매장 등은 직원들에게 시간당 5달러를 추가 지급해야 한다.
또 24일에는 LA 시의회도 같은 내용의 조례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4, 반대 1로 통과시켰다. 이 조례안은 1차 표결에서 만장일치 찬성이 나오지 안아 오는 3월3일 2차 투표를 거치며 이때 과반수 찬성이 나오면 확정된다.
하지만 이러한 임금 상승 요인에 대형 마켓 업체들이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축소하거나 해고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랠프스와 푸드 포 레스 마켓의 모기업인 크로거사는 롱비치시가 자체적인 히어로 페이 조례를 승인하자 롱비치 지역 이들 마켓 매장들을 폐쇄시켜 버리고 롱비치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등 반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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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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