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한인회 등 102주년 3.1절 기념식… 80여명 참석해 의미 되새겨

지난달 28일 베다니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102주년 3.1절 기념식이 열렸다.
1919년 3.1만세운동 102주년을 맞아 메릴랜드의 한인들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과 희생을 기렸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이태수)는 지역한인회들과 함께 2월 28일 엘리콧시티 소재 베다니한인연합감리교회(박대성 목사)에서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함께하는 우리, 화해와 협력으로 하나되는 미래’라는 슬로건을 내건 기념식에는 80여 한인들이 참석, 3.1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우천으로 실내에서 열린 기념식은 실시간 유튜브 라이브로도 방송됐다.
장세영 이사장은 “3.1운동은 일본의 무단 통치와 경제강탈에 대한 우리 민족의 자주적, 평화적인 주권 회복 운동”이라며 “순국선열의 피와 목숨으로 지켜온 우리의 자주 독립정신을 기억하며 대한민국의 평화와 자유의 정신을 영원토록 계승하자”고 인사했다.
권세중 워싱턴총영사는 “102년전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세운 선열들의 희생과 독립정신을 잊을 수 없다”며 “대한민국은 수많은 독립열사들이 피의 투쟁으로 세운 나라임을 되새겨 코로나를 극복하고, 선열들의 기상과 숭고한 정신을 기려 전 세계 한민족이 함께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는 한반도를 세워나가야 할 것”이라 축사했다.
이재수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장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고귀한 피를 흘리신 순국선열 앞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경건히 머리를 숙인다”며 “기념식을 통해 3.1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함과 동시에 우리의 밝은 평화통일의 미래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념식은 이태수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정병해 메릴랜드한인교회협회장의 개회기도에 이어, 티모니움초등학교 이상준(4년) 군과 리버힐고교 전채원(9년) 양이 기미년 독립선언 공약삼장을 한글과 영어로 낭독했다.
센테니얼고교 노정민(9년) 양과 마운틴뷰중학교 전성민(8년) 군은 3.1절 소감을 발표했다. 바리톤 안영수 씨는 ‘어둔밤 마음에 잠겨’, 소프라노 권기선 씨는 ‘홀로 아리랑’, 바리톤 이성진 씨는 ‘상록수’를 선사했다. 참석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 만세’를 힘차게 외치며 기념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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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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