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 FBI국장 연방상원 청문회서 증언
▶ 가짜 트럼프 지지자 가담설 “증거 없다”
크리스토퍼 레이(사진·로이터)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2일 열린 연방 상원 청문회에서 지난 1월6일 발생한 연방 의사당 난입 사태에 대해 “국내 테러”라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레이 국장은 이날 상원 법사위가 개최한 난입 사태 청문회에서 “그날 폭도들이 저지른 행동은 범죄이며 우리의 민주주의에 설 자리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레이 국장은 “의사당을 포위했던 사람들의 행동을 용인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법치에 대한 조롱이 될 것”이라며 가담자들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레이 국장은 미국 내의 폭력적 극단주의를 이슬람국가(IS) 및 기타 테러 단체와 동등한 수준의 가장 높은 위협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테러 문제는 오랫동안 전국적으로 확산해 왔고, 조만간에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며 “FBI는 폭력을 계획하거나 저지르는 선동가와 극단주의자들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난입 사태를 일으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을 비판하면서도 “우리는 이데올로기를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폭력과 연방법률 위반 행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레이 국장은 폭도들이 실제로는 트럼프 지지자로 위장한 극좌 성향의 반파시즘 운동단체 ‘안티파’ 소속이라는 보수 진영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난입 사태와 관련해 지금까지 무정부주의 폭력 극단주의자나 안티파에 속한 사람들의 증거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많은 폭도는 극우 민병대 단체에 속해있거나 인종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동기 부여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설명했다.
레이 국장은 난입 사태에 앞서 FBI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폭력 발생 가능성을 시사하는 미확인 정보 보고서를 전국 법 집행 요원이 이용하는 포털에 올리는 등 관련 정보를 다른 기관과 공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어쨌건 이번 결과는 용납될 수 없다면서 FBI가 다르게 행동할 수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