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재오픈에 66억 달러, 뉴섬·주의회 지원 합의
▶ SFUSD는 재개일 불투명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주의회가 오는 3월말까지 주내 공립학교 학생들을 대면수업으로 복귀시키기 위한 합의를 드디어 끝내 빠르면 4월1일부터 초등학교들의 대면 수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LA 타임스와 NBC 등은 1일 개빈 뉴섬 주지사와 민주당 의원들이 몇 주 간 협상 끝에 가주내 학교 재개를 위해 총 66억 달러의 지금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오는 3월31일까지 초등학생들을 학교 캠퍼스로 복귀시키는 교육구들에 대해 66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하고, 20억 달러는 3월 내 학교 재개를 위한 직접 지원, 나머지 46억 달러는 여름방학 동안 원격수업에 따른 학력저하 보충 등 간접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같은 합의 내용을 담은 법안(AB 86)을 주의회에 상정했다. 이번 합의안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둔화되면서 2개 카운티를 제외한 캘리포니아 내 모든 카운티 감염사례가 주민 10만 명 당 25명 미만으로 초등 2학년까지 학교재개 기준을 충족한 가운데, 다음 달 초 대면수업을 제공하는 교육구에 재정지원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에 따르면 각 교육구는 적어도 초등학교 2학년까지 대면수업이 재개되어야 기금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대면수업 중이거나 3월 말 이전 재개 계획이 있는 학교도 기금을 받을 수 있다.
또 레드단계인 카운티 교육구는 전체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 초등학교 외 중학교 혹은 고등학교에서 최소 한 학년의 대면수업을 시작해야 한다.
주의회에서 오는 4일 법안 통과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학교 재개는 각 지역 교육구 의사 및 교사노조와 합의에 따라 최종 결정된다고 주정부 당국은 밝혔다. 또 학부모들도 온라인 수업을 선호할 경우 원격학습을 선택할 권리가 보장된다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법안통과 후 바로 서명하고 가주 전역 학교가 대면수업을 시작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학교 재개를 위한 가장 치열한 논란은 대면수업 재개 이전에 교사와 교직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보장할지 여부였다. 뉴섬 주지사는 이번주부터 주간 백신 공급량의 10%를 교사 접종을 위해 별도로 할당하기로 합의했다.
SF통합교육구(SFUSD)는 여전히 교사연합 및 학부모들과 협상을 진행중인데, 정확한 캠퍼스 재개방 날짜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주 당국은 이 법안이 교사와 교직원 예방 접종이 대면수업으로 복귀하려는 교육구를 위한 전제조건은 아니며 학교재개를 위해 직원과 학생 예방 접종이 요구되지 않고 교육구와 교사노조가 합의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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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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