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OC 경제재개 등급‘레드’로 승격
▶ 미용실·실내 샤핑몰 수용인원도 확대
LA와 오렌지카운티의 경제 재개 등급이 이번 주말 ‘레드’로 승격돼 식당 실내영업을 포함한 비즈니스 제한 완화가 주말 또는 내주 초부터 이뤄질 수 있게 됐다.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LA 카운티는 주내 취약지역 백신 접종량 200만 회분 돌파가 빠르면 12일, 늦어도 15~17일 사이에 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즉시 LA와 오렌지카운티를 비롯한 주내 다수의 ‘퍼플’ 등급 카운티들이 ‘레드’ 단계로 올라갈 수 있다고 11일 밝혔다.
백신 접종량 200만 회분 기준이 충족되면 레드 등급 변경 기준이 인구 10만 명 당 일일 신규 확진 10명 이내로 완화돼 LA와 오렌지카운티가 즉각 이에 해당되게 된다.
이에 따라 LA 카운티 보건국은 11일 레드 등급 변경시 시행될 영업 제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식당 실내 영업과 극장 등 영업이 가능해지며 샤핑몰로 소매업소 등의 수용인원 제한도 추가 완화된다고 밝혔다. LA 카운티는 영업 제한 추가 완화 시점을 오는 15일부터 17일 사이로 예상했지만, 백신 접종 속도에 따라 이보다 더 빨라질 수도 있다.
LA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이같이 레드 등급 승격이 확정되면 ▲식당의 실내에 최대 수용인원의 25%까지 손님을 받을 수 있으며 ▲테이블간 거리가 8피트 이상 ▲테이블당 같은 가구 소속 최대 6명만 앉는 조건을 준수하며 실내 영업을 개시할 수 있게 된다.
또 식당 실내가 환기 및 공기순환 시스템이 잘 작동되는 상태여야 하며 식당 직원들은 추가 마스크를 착용(기존의 마스크에 N95나 KN95마스크 추가 착용, 또는 이중 마스크에 페이스 실드 추가 착용)하고 백신 접종이 강력히 권고된다. 이에 더해 식당 야외 영업의 경우 테이블당 3가구, 최대 6명까지 자리할 수 있다.
보건국에 따르면 또 레드 등급에서는 극장 역시 수용 인원의 25%까지 입장이 가능해지며 각 그룹 사이 모든 방향으로 6피트 이상의 거리를 두고 착석해야 한다.
이밖에 헬스클럽, 피트니스센터, 요가, 댄스 스튜디오도 수용 인원의 10%에 한해 모든 활동에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한다는 조건 아래 실내에서 문을 열 수 있게 된다. 박물관, 동물원, 수족관은 수용 인원의 25% 제한으로 개장할 수 있게 된다.
소매업소 및 미용실과 같은 퍼스널케어 서비스 업종, 그리고 실내 샤핑몰은 수용 인원의 50%까지로 영업 제한이 추가 완화되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은 계속 준수해야 한다. 샤핑몰의 공용지역(Common Area)은 여전히 폐쇄돼야 하지만 푸드코트는 수용 인원의 25%까지 허용된다.
또 교육기관 연구시설은 허가받은 활동만 가능하며, 학교는 7학년부터 12학년까지 보건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대면수업 재개가 가능하다. 개별 모임은 최대 3가구의 실내모임이 가능하지만,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데, 백신접종(1,2차)을 마친 사람들끼리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없이 가능하다.
다만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철저한 위생 지침 준수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LA 카운티는 다시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비극적인 상황과 맞이 할 수 있다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레드등급 실내영업 허용 범위
-식당 실내영업(수용인원 25%)
-푸드코트(수용인원 25%)
-극장·박물관·동물원·수족관(25%)
-헬스장·요가·댄스(10%)
-미용실·퍼스널케어(50%)
-실내 샤핑몰·소매업소(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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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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