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실업률 9.0%, 전달 대비 0.3%p 감소
▶ LA 카운티 12.6%·OC 7.4% 전달 같은 수준

1월 가주 실업률이 전달 대비 0.3%포인트 감소한 9.0%를 기록했다. LA와 OC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로이터]
가주 실업률이 소매업 경기 회복과 실업자 감소 등으로 감소했다.
12일 가주 노동개발국(EDD)에 따르면 지난 1월 가주 실업률은 9.0%를 기록, 전달 최종치인 9.3%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인 2020년 1월의 4.2%에 비하면 4.8%가 높아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지난 12월 실업률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일자리 감소가 상향조정되면서 당초 9.0%에서 9.3%로 올랐다.
EDD는 그러나 1월이 통상 신규 채용이 부진한 달이고 코로나19 사태로 여전히 경제 봉쇄령이 발동된 상태임을 감안한 때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분석했다.
EDD는 지난 1월 가주에서 6만9,900개의 일자리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EDD는 1월 실업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사태로 잃은 271만4,800개의 비농업 일자리 중 39%의 일자리가 지난 1월까지 복원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가주 실업률은 지난해 4월 16.4%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었다.
1월 가주 민간고용 근로자는 1,698만8,800명으로 전달 대비 3만1,800명 소폭 증가했다. 실업자는 168만100명으로 전달 대비 6만8,400명 감소했다.
특히 1월에 실업수당(UI) 수령자가 전달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EDD에 따르면 지난 1월 81만8,589명이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데 이는 전달 대비 18만8,742명이나 급감한 것이다. 지난 1월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도 5만8,377명으로 전달 대비 10만715명이나 줄었다.
EDD는 지난 1월 11개 주요 업종 중 6개 업종에서 일자리가 전달 대비 늘었다고 밝혔다.
일자리가 증가한 6개 업종 중 소매업을 포함하는 무역·교통 부문에서 가장 많은 1만3,700개 일자리가 늘었다. 이어 전문직(3,600개)과 정부·공공(3,600개), 무역·교통(8,600개), 파이낸셜(600개), 정보통신(600개) 부문 순으로 일자리가 늘었다.
반면 경제 봉쇄령으로 가장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레저·숙박 업종에서 가장 많은 7만600개 일자리가 전달 대비 감소했으며 이어 교육·보건 1만명, 제조업 4,600명, 건축 4,000명 순으로 일자리가 감소했다.
1월 LA와 오렌지카운티(OC)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1월 LA 카운티 실업률은 12.6%로 전달 최종치인 12.6%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1년 전인 2020년 1월의 4.8%에 비하면 7.8%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1월 LA 카운티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전달 대비 8만4,800개 감소한 401만7,300개로 집계됐다. 실업자는 전달 대비 2,000명이 줄며 61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1월 오렌지카운티 실업률은 7.4%로 전달 최종치인 7.4%와 변동이 없었다. 전년 동기의 2.9%에 비하면 4.5%포인트 높다. 1월 OC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전달 대비 5만1,000개가 줄며 147만4,200개로 집계됐다.
한편 미 전국 실업률은 지난 1월 6.3%로 전달의 6.7% 대비 0.4%포인트 감소했다. 1월 전국 실업률도 전년 동기의 3.5%에 비하면 2.8%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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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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