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대변인이 인종차별”
▶ ‘사건왜곡’ 비판여론 봇물, “모든 것 살펴보고 있어”

체로키 카운티 셰리프국 제이 베이커 대변인. [로이터]
한인 등 아시아계 여성 6명을 포함해 8명의 희생자를 낸 애틀랜타 연쇄 총격사건과 관련 현지 경찰이 용의자에 대해 증오범죄 기소를 배제하지 않기로 했다. 애틀랜타 경찰은 18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경찰은 앞서 총격 사건 피의자 로버트 에런 롱(21)의 ‘섹스 중독’을 이유로 증오범죄 혐의 적용에 거리를 두는 듯한 태도를 취했으나 이에 대한 비난 여론이 고조되자 뒤늦게 달라진 수사 방향을 제시했다.
경찰은 지난 17일 초동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롱이 섹스 중독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으며 증오범죄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애틀랜타 경찰 찰스 햄프턴 부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사관들이 여전히 롱의 범행 동기를 밝히려 하고 있으며 증오범죄 혐의 적용은 “논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롱은 체로키 카운티 셰리프국에 체포된 뒤 초동 수사에서 총격 사건의 동기로 섹스 중독을 주장했고, 셰리프국 대변인이 용의자의 진술을 그대로 발표해 논란을 촉발했다.
셰리프국은 17일 브리핑에서 롱이 마사지 업소가 주는 성적 유혹을 없애기 위해 총격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경찰이 증오범죄의 본질을 섹스 중독으로 가리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발표를 맡은 제이 베이커 셰리프국 대변인은 베이커 대변인은 당시 용의자 롱에 관해 “그는 완전히 지쳤고 일종의 막다른 지경에 있다”며 “(총격을 저지른) 어제는 그에게 정말 나쁜 날이었다”고 말해 아시아계 커뮤니티는 물론 온라인에서 큰 분노를 촉발했었다.
베이커 대변인은 과거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중국을 비난하는 티셔츠 이미지를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렸다가 17일 밤 갑자기 삭제, 그가 인종차별주의자라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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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저 쉐리프 대변인 인상을 한번 보세요. 분명 틀림프 신자고 백인우월집단을 은근히 지지하는 자들의 전형적인 인상입니다. 예전에는 저런 인간들이 많아도 노골적으로 차별을 안했는데 틀림프 이후론 거리낌없이 차별하네요.
미국은 원래 이런 나라였다. 영국에서 미국으러 넘어온 백인들은 가난하고 교육 못받은 인간들이었다. 인디안들 학살하고 흑인들 노예로 잡아다가 이용한 미개인들이었다. 1950년대까지도 유색인종은 강아지하고 비슷한 대우를 받았다. 2000년 이후에 미국에서 살아온 사람들은 미국이 소수계에게 가장 좋았던 시절에 살아서 미국의 흑역사를 못느끼고 산것이다. 미국은 원래 무식한 백인들이 무식한 짓하면서 살던 나라이다. 영국인들이 왜 미국인들을 양키라고 하면서 무시했겠나?
이런 인종차별자가 곳곳에 숨어 있고 더욱이 그들에게 동조하는 한인들도 있다는 사실 그들의 뿌리는 조상은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