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로 영화 배우 김지미 씨(왼쪽에서 4번째)가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노명수 회장(5번째)에게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유명 원로 영화 배우 김지미 씨가 지난 26일 풀러튼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 건립 부지를 방문해 기금 2만달러를 기부했다.
패사디나에 거주하고 있는 김지미 씨는 어린 시절 한국전쟁에 대한 생생한 기억을 말하면서 “전쟁 중 부모님들이 정미소를 하는 관계로 집 앞에 밥을 해서 지나가는 미군 병사에게 제공했는데 그때 많은 미군 병사들이 손이 묶여서 끌려 가면서도 밥을 먹으면서 고마워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회고 했다.
김지미 씨는 또 “그 당시 대전에 거주를 했는데 길거리에는 전쟁에서 사망한 많은 미군 병사들의 시체들이 많이 쓰러져 있던 것을 봤던 기억이 난다”라며 “전혀 알지 못했던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젊은 군인들이 목숨을 바쳐서 우리나라를 지켜준 감사의 뜻을 조금이라도 전하는 마음으로 한국전 참전 용사비 건립에 동참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회장 노명수)는 ‘Korean War Memorial’이라는 대형 표지석과 함께 별 모양으로 된 5개의 조형물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 조형물들에는 한국전에 참전해 전사한 미군 장병 3만6,492명의 이름이 모두 새겨진다.
문의 노명수 회장 (714) 514-6363, 박동우 사무총장 (714) 858-0474
한편, 한국전 참전 용사비 건립위원회는 9월 28일 완공할 목표로 4월내 풀러튼 시의 모든 공사 허가를 받은 후 프로젝트 매니저와 건설 회사 선정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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