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가 주전 선수들의 대거 결장에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상대로 30점 차 대승을 거뒀다.
브루클린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미네소타와 원정 경기에서 127-97로 이겼다.
이 경기는 원래 전날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12일 미니애폴리스 경찰이 단속 과정에서 흑인 남성에게 총을 쏘는 사건이 벌어져 안전상의 이유로 열리지 못했다.
하루 뒤에 낮 경기로 관중 입장을 허용하지 않은 가운데 열린 이날 경기에서 브루클린은 케빈 듀랜트가 31점, 조 해리스가 23점을 넣는 활약을 앞세워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브루클린은 제임스 하든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고, 카이리 어빙도 개인적인 사유를 이유로 이날 경기에 빠졌다.
또 라마커스 앨드리지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는 무관한 컨디션 난조로 미네소타 원정에서 제외됐다.
주전이 대거 빠졌지만 브루클린은 3점슛 15개를 퍼붓고 리바운드에서도 57-44로 우위를 보이며 경기 한때 40점 차 리드를 잡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37승 17패가 된 브루클린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함께 동부 콘퍼런스 공동 1위가 됐다.
미네소타 역시 간판선수인 칼 앤서니 타운스가 코로나19로 1년 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기일이라 결장했다.
신인왕 후보 앤서니 에드워즈가 27점으로 분전했으나 전반에만 21점 차로 뒤지는 등 완패를 면치 못했다.
‘리그 꼴찌’인 미네소타로서는 강호 브루클린과 경기가 하루 연기되면서 ‘어제 지나, 오늘 지나’와 같은 상황일 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작은 차이가 있었다.
전날 휴스턴 로키츠만 패하면서 하루라도 14승 40패로 휴스턴과 함께 서부 콘퍼런스 ‘공동 최하위’가 될 수 있었다.
이날 패배로 14승 41패가 된 미네소타는 하루 만에 다시 ‘단독 꼴찌’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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