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영화음악가 박인영씨,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와 음원 ‘다시부는 바람’ 발매

영화음악가이자 편곡자인 박인영씨. [이종훈 스튜디오 레일라 제공]
LA를 무대로 활약 중인 영화음악가이자 편곡자인 박인영씨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와 손잡고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매했다. 하트-하트 오케스트라가 장애인의 날인 20일 발매한 디지털 음원 ‘다시 부는 바람’(The Wind Is Blowing Again)의 작·편곡자로 참여한 것이다.
박씨는 “코로나19로 공연 활동이 취소, 연기되어 낙심해있는 단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작게나마 그들의 재능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취지의 협업이라는 이메일을 하트-하트 재단(회장 오지철)에서 받고 고민 없이 바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30여 명의 단원들로 구성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가 발달장애인으로는 한국 최초로 발매한 디지털 싱글앨범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제2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금상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인 박씨는 싸이의 ‘챔피언’, 김동률의 ‘Replay’, 아이유의 ‘이름에게’, 김범수의 ‘보고 싶다’, 가인의 ‘카니발’ 등을 작업했다. 또 영화음악가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 ‘창궐’ ‘특별시민’ ‘피에타’ 등의 영화음악을 담당했고 2020년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회원이 됐다.
박씨는 “음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순수하고 열정적인 단원들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고 함께 음악을 만들어 가는 데 있어서 장애, 비장애의 경계는 없다는 생각을 했다”며 “코로나 블루로 우울한 심경인 전 세계의 많은 분에게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고 흘러가듯이 마음을 열고 다시 부는 바람과 함께 힘차게 나아가길 바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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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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