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BS 2TV ‘수미산장’ 방송 화면
'수미산장'에서 배우 김승수와 정철이 출연해 결혼부터 근황까지 입담을 펼쳤다.
29일 오후(한국시간) 방송된 KBS 2TV, SKY 공동 제작 예능프로그램 '수미산장'에서는 연예계 대표 절친 김승수와 정철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승수는 솔로라 외로운 근황을 밝히며 외로움을 힐링하고 싶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에 김수미는 "마지막 연애는 언제였냐"고 물었고 김승수는 "10년 전"이라고 대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하니는 "너무 눈이 높은가 보다"라며 놀랐고 박명수는 "죄송한데 정체성에 문제가 있냐"며 김승수를 놀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승수는 "일을 쉬지 않고 하다 보니 10년이 훅 지나갔다. 이 작품 끝나고 연애를 생각해 보자, 다음 작품 끝나고 연애를 생각해 보자 하다가 시간이 이렇게 갔다"며 아직도 혼자인 이유를 밝혔다.
이를 들은 하니와 박명수는 "왜 일과 연애를 둘 다 하지 못했나. 둘 다 하는 사람은 한가하고 모자란 사람이냐"며 김승수를 몰아붙였다. 이어 김승수는 자신의 이상형에 관해 "세상에서 제일 예뻐도 말이 안 통하면 안 된다. 그리고 제가 나이가 있기 때문에 연상은 좀 힘들다"며 말했다.
올해 49세인 김승수가 답답했던 박명수는 "결혼 정보회사 가입이라든가 동호회 가입이라든가 노력을 좀 해봤냐"고 물었고 김승수는 "쌩각만 해봤지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며 "여자친구가 생기면 한강에서 치맥을 가장 먹고 싶다"고 소박한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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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수미산장' 방송 화면
또한 이날 방송에는 정철의 육아 이야기와 데뷔히스토리까지 밝혔다.
정철은 "5년 전 딸이 태어나 일을 안하고 아내와 함께 육아를 하고 있다. 둘 다 일을 안해 경제적으로는 어렵지만 행복 지수는 최고다"라며 딸을 낳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근황을 밝혔다.
이어 정철은 매번 재벌이나 부와 명성을 거머쥔 인물을 연기하다 보니 실제로도 금수저라는 오해를 받았다고 말했다.
정철은 "능력있는 기업체 본부장 등 최소한 자수성가 역이었다. 어릴 대는 잠깐 혼란이 왔어요. 삶이 이렇게 만만한 건가 싶었다. 사람들이 일을 안해도 잘 사는 줄 알고 지인들을 만나도 내가 밥과 술을 샀다. 호텔은 늘 가는 줄 알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형들도 항상 대리비는 제가 냈다. 관행처럼. 당연이 제가 내는 걸로 생각하더라. 기분이 나쁘진 않지만 여유가 있을 때는 그렇게 하면 좋지"라며 웃기면서 슬픈 일화를 털어놨다.
한편 다음주에는 빅마마 이혜정이 출연해 김수미와 요리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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