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태계 문화유산 달 맞아
▶ ABC 방송·LA 문화원 등
5월 한 달 간 잇따라
5월 아시아태평양계 아메리칸 문화유산의 달을 맞이해 아태계 미국인들의 역사적 업적을 알리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아시안 대상 인종차별 및 증오범죄로 인해 고조된 인종·문화간 갈등을 서로 연대하고 아픔에 공감하는 계기를 만들자는 취지로 온라인 공연 및 전시회, 버추얼 행사, 영화 상영 등이 5월 한달 동안 계속된다.
‘우리의 미국: 아시안의 목소리’(Our America: Asian Voices)가 오는 8일 오후 3시와 15일 오후 8시 ABC7방송을 통해 미 전역에 방송된다. 한국, 베트남, 필리핀, 일본, 중국 등 각기 자신의 커뮤니티를 구축하는데 기여한 유명 아태 미국인들이 출연해 문화유산을 소개한다. 이어 아태 커뮤니티(AAPI) 파트너 연합과 MTV가 협력 제작한 특집 ‘변화를 위해 단결하자’(See Us Unite for Change)가 한인 배우 켄 정의 진행으로 오는 21일 오후 8시 MTV와 스미소니언 채널 등을 통해 미 전역에 방영된다.
LA한국문화원(원장 박위진)도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홈페이지를 통해 아태문화유산의 달 기념 온라인 공연을 선보이고 아트 갤러리에서 특별전시회를 열어 이를 기념한다.
첫 번째 행사는 ‘미국이 본 직지심체요절’(From JIKJI to GUTENBERG) 영상 상영이다. 오는 6일 공개되는 이 영상은 유타대 메리엇 도서관과 협력해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의 독창성을 미 현지 기록보존학 권위자들의 시각에서 다룬다. 이에 앞서 3일부터 공개되는 한식 시리즈 김치만들기 홍보영상은 아시안 증오 범죄 퇴치 캠페인을 전개하는 아시안 여성 연맹(Asian Woman Alliance)에 참여하고 있는 한인 인플루언서 제니퍼 최와 이승희 셰프가 제작했다.
이어 7일 정오 UCLA 민족음악과와 함께 찾아가는 한국문화 온라인 공연 행사가 줌 웨비나와 UCLA 허브 앨버트 음대 유튜브를 통해 방영된다. UCLA 민족음악과 이인영 교수와 해금연주자이자 작곡가 여수연씨를 초청해 ‘해금의 진화·한국음악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주제로 선사되는 버추얼 콘서트이다.
14일에는 LA 카운티 교육구(LACOE) 교육자들과 함께 하는 아시아 문화에 대한 줌 토크가 열리고 21일 문화원 아트 갤러리에서 ‘2021 아시아 여성작가 그룹전’(6 Artists: Abstract Perspectives)이 개막한다. 6명의 아시안 여성 작가들을 초청해 믹스드 미디어, 유화, 비디오, 사진, 설치미술 등 3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에는 한·흑 예술인의 문화교류 공연으로 해금과 비트박스 콜라보 공연 ‘유니버설 윈드: 해금과 힙합의 만남’을 선사하고 27일 배우 윤여정씨에게 한국 최초 아카데미 연기상을 안긴 영화 ‘미나리’의 온라인 상영회가 LA시의원 및 아태계 리더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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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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