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비 4곳 59.3%↑·대출 총 건수는 42.3%↓
▶ 뉴욕일원 9곳 18건 총액 1,949만달러
뉴욕일원에서 영업 중인 한인은행들의 ‘2021년 회계연도 상반기 5개월간(2020년 10월~2021년 2월)’ 뉴저지 연방중소기업청(SBA) 대출 총액이 크게 증가했다. 단 대출 총 건수는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본보가 SBA 뉴저지 디스트릭의 SBA 실적자료를 분석한 결과, 뉴욕일원 9개 한인은행의 ‘SBA 7(a) Loan’ 대출 총액은 1,949만달러, 대출 총 건수는 18개에 달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가 가능한 4개 한인은행의 대출 총액은 1,620만3,000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1,017만2,000달러 대비 59.3%(603만1,000달러) 급증했다. 대출 총 건수는 15개로 전년 같은 기간 26개 대비 42.3%(11개) 급감했다. <표 참조>
지난 5개월간 SBA 뉴저지 디스트릭에서 가장 두드러진 실적을 보인 은행은 뉴뱅크로 대출 총액 1,215만5,000달러, 대출 총 건수 7건으로 한인은행 가운데 1위를 차지, SBA 론 최강자의 명성을 재확인 했다.
뉴뱅크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대출 총 건수는 12.5% 줄었지만 대출 총액이 무려 223.3% 증가했다. 뉴저지주 전체 순위에서는 73개 금융회사 가운데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뉴밀레니엄뱅크로 6건, 249만8,000달러를 기록했는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2.4%, 45.5% 감소했다. 뉴저지주 전체 순위 18위에 오른 뉴밀레니엄뱅크는 뉴뱅크와 함께 20위권에 들었다.
뱅크오브호프는 대출 총 건수(1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0% 감소했지만 대출 총액은 140만달러로 95.3% 증가했고, 노아은행은 1건, 15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0.0%, 66.7% 감소했다.
이와 함께 한미은행(1건, 165만7,000달러), KEB하나은행(1건, 100만달러), 메트로시티은행(1건, 63만달러)이 뒤를 이었다.
뉴욕 디스트릭은 25일 현재, 2021년 회계연도 상반기 5개월간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편 한인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SBA 대출에 주력하는 이유는 SBA 7(a)대출 경우, SBA가 대출 금액의 75%까지 보증을 해주기 때문에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부실 대출에 따른 손실 리스크가 낮고 SBA 대출 포트폴리오는 금융기관 사이에 패키지로 묶어 사고 팔 수 있는 등 주요 수익원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SBA가 대출자의 보증과 탕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점도 여전히 SBA 대출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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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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