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의 문턱을 낮춰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백신접종 순회 클리닉 여름 투어’를 시작한다.
메릴랜드는 ‘백신 복권’을 도입한데 이어, 여름 휴가철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오션시티를 비롯해 딥크릭 레이크, 지방 양조장 등 휴가지로 인기 있는 곳에 메모리얼 데이 연휴가 시작되는 이번 주부터 코로나19 백신접종 순회 클리닉을 연다. 이 순회 클리닉에서는 18세 이상이면 사전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첫 번째 백신접종 순회 클리닉은 오늘(27일) 오후 4-7시 볼티모어 소재 유니온 크래프트 브루잉(1700 W 41st St UNIT 420)에서 개설된다. 이날 백신을 맞는 주민에게는 음식이나 음료로 교환할 수 있는 토큰이 주어진다.
이어 28일(금) 오후 12-2시 오션시티의 ‘Seacrets’ 바 앤 그릴(117 49th St) 주차장에서 순회 클리닉이 열리고, 접종자들에게 음식이나 음료, 상품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같은 날 오후 12-6시 솔즈베리 소재 에볼루션 크래프트 브루잉에서도 클리닉과 함께 21세 이상 접종자에게 무료 시음권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오션시티 컨벤션 센터(4001 Coastal Highway)에서는 28일(금)부터 내달 6일(일)까지 오전 9시-오후 5시에 GoVAX 모바일 클리닉이 열린다. 또 28일(금)부터 6월 2일(수) 오전 11시- 오후 7시에는 딥크릭 레이크 인근 가렛카운티 페어그라운드에서 열리는 GoVAX 모바일 클리닉에서 무료검사를 제공한다.
래리 호건 주지사는 “메릴랜드에서는 이제 어디서나 쉽게 백신을 맞을 수 있다”며 “GoVAX 여름 투어를 통해 사람들이 모이는 곳으로 직접 백신을 가져가 접종을 제공하면 많은 사람들이 더욱 쉽게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