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릴랜드제일장로교회와 굿스푼선교회는 22일 볼티모어에서 노숙자와 빈민들에게 점심과 방역물품을 전했다.
엘리콧시티 소재 메릴랜드제일장로교회(조은상 목사)가 빈민 및 라티노 사역단체인 굿스푼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와 함께 볼티모어 다운타운의 노숙자들에게 사랑의 선물을 전달했다.
제일장로교회의 국내선교팀과 10여 청소년 봉사자들은 지난 22일 볼티모어의 펜실베니아 애비뉴에서 점심으로 샌드위치와 생선 도시락, 빵, 음료를 나눠주고, 마스크, 안면 가리개, 모자 등이 담긴 300여 봉투를 선사했다.
조은상 목사는 “도시선교와 사회봉사 교육을 함께 실시한 이번 나눔 행사는 특별히 볼티모어에서 한인 여성 2명이 흑인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한 원더랜드 리커스토어 건너편에서 진행됐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컸다”며 “주변의 아프리칸-아메리칸 커뮤니티와 한인업체 종사자 및 한인단체 임원들도 현장에 나와 함께 도왔다”고 말했다.
캐그로의 오승환 총무는 “인종혐오 사건으로 분위기가 얼어붙은 어려운 시점에 제일장로교회의 한인 청소년들이 모범적인 선행을 베풀어 흑인 커뮤니티에도 신선한 충격을 주고, 인근 한인상인들이 많은 격려와 위로를 받았다”며 “다음 달부터 정기적으로 이웃사랑 나눔 행사를 함께 열고자 한다”고 굿스푼에 제안했다.
한편 제일장로교회는 지난해 3월부터 ‘COVID-19 긴급구제사역-사랑 나눔 프로젝트’ 일환으로 총 6회에 걸쳐 ‘오병이어 바구니’ 나눔 행사를 실시해 노인, 환자, 실직자, 원로목사들의 삶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노인 아파트, 로리엔 요양원 등을 정기적으로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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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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