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300달러 두 달 앞당겨 7월 3일까지 지급
▶ 신청자는 매주 3건 이상 구직활동 증명해야
메릴랜드는 주당 300달러의 연방 추가실업수당 지급을 내달 4일부터 중단한다.
래리 호건 주지사는 1일 “경제회복에 큰 진전을 보이며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지만, 사업을 재개한 고용주들이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다”며 “9월 6일까지 지급될 예정이던 특별 실업수당(FPUC)을 비롯해 긴급실업수당(PEUC), 실업자보조금(PUA) 등 각종 연방 실업수당 혜택을 두 달 앞당겨 오는 7월 4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실업수당 수령자에게는 7월 3일까지만 300달러의 연방 추가실업수당이 지급되고, 4일부터는 연방 실업수당에 대한 신규신청을 받지 않는다.
또 메릴랜드의 실업수당 신청자는 이날부터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실업수당을 받기 위해서 매주 최소 세 건 이상의 일자리를 신청했다는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일자리를 찾았다는 증거가 없으면 실업수당을 받을 자격이 취소된다.
하지만 빌 퍼거슨 주 상원의장 등 민주당 정치인들은 “고용주들이 심각한 구인난을 겪는 것은 주당 300달러 실업수당 지급 외에도 다양한 이유가 있다”며 “추가실업수당 중단은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고 큰 타격을 입은 주민에게 더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노동부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73만759명에게 실업수당으로 123억달러를 지급했다.
한편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이끄는 주정부들은 과도한 실업수당이 기업의 고용 확대를 저해하고 노동력 부족 현상을 초래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코로나19 실업수당 지급을 속속 중단했다.
전국에서 최초로 6월 말 추가실업수당 지급을 중단하는 몬태나는 직장으로 복귀할 경우 일회성 보너스로 1,200달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앨라바마, 아칸소, 아이다호, 미시시피, 미주리, 노스다코타,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와이오밍, 오하이오, 애리조나 등 24개 주가 추가실업수당 지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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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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