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연합회 방문… 8일 예비선거에서 한인들에 한 표 호소

마크 헤링 버지니아주 법무장관이 2일 한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마크 헤링 버지니아주 법무장관(59)이 오는 8일로 예정된 버지니아주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2일 한인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헤링 장관은 이날 저녁 워싱턴한인연합회 사무실을 방문, 한인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재선에 성공하면 한인들과 더욱 더 많이 소통하는 법무장관이 되겠다”면서 한인들에게 구애를 했다.
헤링 장관은 라우든 카운티를 지역구로 하는 버지니아 주상원의원 출신으로 2014년과 2017년에 출마해 당선됐다. 헤링 장관은 동성결혼과 친 이민정책, 총기 규제를 지지하고 있다.
헤링 장관은 “아시안 증오범죄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약적인 논리로 인해 급속히 확산된 점도 있지만 백인 우월주의로 인해서이기도 하다”면서 “아시안 증오범죄가 연방 차원에서 통과되고 법으로 정해진 만큼 피해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경찰이 아닌 다른 곳을 통해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헤링 장관은 또 “버지니아 법무부에는 검사를 포함한 법률가 300명 등 총 500명이 근무하고 있다”면서 “법무부에는 4개 부서가 있는데 한인이 이중 한 부서를 맡고 있다가 지금은 판사로 근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티브 리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간담회는 문일룡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정수영·장제원·허진·이태성·김혜정 등 변호사들과 이현정 버지니아 아시안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한인들은 간담회에서 아시안 증오범죄와 비즈니스 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함께 주 법무장관실에 한인들을 등용, 한인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 주 법무장관 경선에는 헤링 현 장관과 제이 존스 주 하원의원(32, 노폭)이 출마해 경쟁하고 있다. 지난 3월 랠프 노담 주지사가 존스 의원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하면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정치차금을 공개하는 버지니아 퍼블릭 액세스 프로젝트에 따르면 헤링 장관은 175만달러를 모금했으며 존스 의원은 127만달러를 모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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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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